에너지절약 위한 하절기 에너지절약 비상대책 6월 1일부터 추진
대구시 김종한 신기술산업국장은 “갑작스러운 원전 가동중단으로 전력 수급상황이 불안정한데다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욱 무더울 것이라는 예보까지 있어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전력위기 상황이 잦을 가능성이 크다.”
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니 지역주민들의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올 여름 전력수요는 작년보다 471만kW 증가한 7,900만kW이나, 공급능력은 작년과 비슷한 7,700만kW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전력이 200만kW나 부족한 상황이지만, 당장 전력수급을 늘리기는 어려우므로 공공기관과 시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을 통해 이러한 전력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할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가적인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하절기 에너지절약 비상대책을 예년에 비해 빠른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경제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에너지절약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공공기관에서는 오후 피크시간대 냉방기 가동 중지, 중식시간 일괄 소등 및 컴퓨터 전원 끄기 등 강도 높은 절전 추진을 통해 솔선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한다.
또 SNS,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전력수급 상황 전파로 시민들에게 전력수급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전력위기 상황에 따라 구군별 공동주택 대상 피크시간 대 냉방중지 협조 등 주민 안내방송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전력 위기상황에 대한 시민 동참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136명이 수료한 에너지절약 주부아카데미는 올해 300명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절약 시민아카데미로 확대 운영하고, 작년 동절기에 아파트 3개소를 지정․운영해 전년 동기 대비 4,148KW의 전력을 절감한 에너지절약 시범아파트 인증 사업은 8개소로 확대 지정․운영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연말까지는 500만kW용량의 발전설비가 건설될 예정이라 하반기에는 전력수급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 여름이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전력수요는 급증하나, 원전 가동중단 등으로 전력공급은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절약 비상대책을 조기에 시행해 범국가적 전력위기 극복에 동참할 계획이다. 면서
“국가적 전력수급 위기 상황인 만큼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도 한마음으로 절전을 실천에 참여한다면 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