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공포' 충남 야생진드기 환자 추가 ... 10명늘어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의 83세 여성 의심환자의 혈액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SFTS확진 판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와 강원에서 각각 4명과 2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경남·경북·전남·충남에서 1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아홉 번째 환자 확인 발표 후 6일 만에 국내 SFTS 확진 인원은 10명으로 늘었으며, 모두 60세 이상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숨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중 SFTS를 법정감염병으로 신설토록 추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FTS에 감염되었을 때 증상은 보통 진드기에 물린 후 1주에서 2주 정도에 시작되기 때문에, 진드기가 있을 만한 야외에서 활동을 한 후 1~2주가 지난 후에 38도 이상의 높은 열과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아직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제나 예방백신 등이 개발되지 않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약국이나 마트에서 파는 해충기피제를 바지 끝, 소매 끝, 허리띠 부분에 뿌려주는 것도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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