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13시경으로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고 전력거래소가 밝혔다.
올여름 들어 지난 5월 23일 이후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무더위로 냉방 수요 가동이 급증하면서 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으며, 수도권의 전압 5% 하향 조정,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등의 비상조치를 취했다.
지난 5일 가동을 멈춘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100만kW)가 가동을 멈춘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한울 5호기는 현재 정비가 진행 중이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께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장마가 이어진 습한 날씨에 전력사용이 늘고 있다” 며 “전력 수급사정이 어려운 만큼 산업체와 가정에서의 절전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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