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토목공학 학생팀, 내진설계 경진대회 수상
건국대 토목공학 학생팀, 내진설계 경진대회 수상
  • 이상필 기자
  • 승인 2013.07.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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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총장 송희영)는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학생팀이 지난 18, 19일 양일간 서울 포스코센터와 경남 양산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열린 ‘2013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는 지진 재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우리나라 건설 산업계를 이끌어 나갈 대학생들의 내진설계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지진방재연구센터와 (주)포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소방방재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백두산이 폭발한다면(Eruption of Mt. Baekdu)’을 주제로 전국 33개의 대학생팀이 참가한 가운데, 1단계 설계제안서 평가를 통과한 16개 팀이 18일 프레젠테이션과 19일 진동대(Shaking Table) 시험평가로 본선 경합을 펼쳤다. 16개 팀 중 건축공학 전공 학생팀이 14개로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건국대는 토목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서민성(25), 김은영(24), 김유정(24), 김대위(24) 학생이 ‘응답하라 2008’팀(지도교수 추 프랑솨)으로 본선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본선에 앞서 최적화된 구조 설계와 시공을 이루기 위해 건국대 학생팀은 직접 재료를 구입, 4차례의 제작 및 진동실험과 보완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백두산 폭발에 따라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 내진성을 강화하면서도 공기를 단축하고 부재 손실을 방지하는 기법으로 안정성과 시공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고려한 창의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건국대 학생팀의 팀장 서민성 학생은 “처음 입학했을 때 가졌던 열정과 패기를 기억하기 위해 동기들의 학번을 넣은 ‘응답하라 2008’이라는 팀명으로 대회에 참가했다”며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직접 설계와 시공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뜻 깊은데 수상까지 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대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을 즐기며 임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어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다리나 댐과 같은 국가기반시설의 내진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지진방재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공학적 사고에 기초해 대학과 기업에서 추구하는 창의적사고, 팀워크, 커뮤니케이션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의 역량과 자질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건국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konkuk.ac.kr
건국대학교 소개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내진설계 경진대회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건국대 토목공학 학생팀(사진제공: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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