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3분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금액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한 6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에 ELS의 발행이 급증하였지만 주식시장의 정체로 조기상환이 지연되면서 재투자 여력이 줄어든데다, 국·내외 시장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로 펀드와 주식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 47%, 사모발행 53% 차지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3조 2,45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7%를, 사모발행이 3조6,347억원으로 발행금액의 53%를 차지하여 올해 들어 기관 및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ELS 투자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 비보전형 ELS가 발행금액의 72%를 차지
원금보전형태별 ELS 발행액을 보면 원금비보전형이 4조 9,91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2%, 전액보전형은 1조8,317억원으로 27%를 차지하였다.
이는 주식시장의 정체와 변동성 하락으로 원금보전형 ELS의 수익률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원금비보전형 ELS를 선택하려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액보전 ELS가 전분기 대비 절반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발행금액의 89.1%를 차지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발행금액의 89.1%를,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9.0%를 차지하였다.
특히 수익추구를 위한 원금비보전형 ELS를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주식가격 하락으로 인한 ELS 원금손실을 우려하여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정보파악이 용이한 주가지수형 ELS를 투자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증권회사별 ELS 발행규모
증권회사별 E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9,555억원으로 13.9%를 차지하였고, 이어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최근 증권회사의 자산관리업무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ELS 발행 상위 5개 증권회사의 비중이 전체 발행금액의 52%를 차지했다.
상환금액은 5조 3,065억원으로 35% 감소
ELS 상환액은 5조3,065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35%의 큰 폭의 감소를 보였으며, 세부적으로는 중도상환금액이 급증한 반면 조기상환금액은 감소하였다. 특히, 동양증권 발행 ELS에 대한 중도상환이 1,000억원을 상회하였다.
* 동양증권 3분기 중도상환 : 7월 74억원, 8월 98억원, 9월 844억원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이 1조1,520억원으로 22%를, 조기상환이 3조4,631억원으로 65%를, 중도상환이 6,914억원으로 13%를 차지하였다.
- 발행금액 6조8800억원, 상환금액 5조30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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