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이혜은)는 문화재청의 2015년도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한국의 서원’을 선정하기로 26일 제4차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서원’은 현존하는 한국의 600여 개 서원 중에서 한국 서원의 특징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도동(대구 달성), 돈암(충남 논산), 무성(전북 정읍), 필암(전남 장성), 옥산(경북 경주), 병산(경북 안동), 소수(경북 영주), 도산(경북 안동), 남계(경남 함양)서원 등 총 9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유산은 지성계층 사림(士林)이 조선의 성리학을 성숙, 실현한 공간이며 건축 구조와 형식이 자연과 일체가 되는 경관을 완성하고 있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의 주요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지닌다. 앞으로 문화재청과 관련 기관에서는 2015년 1월까지 세계유산센터에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는 2014년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선정되고,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한국의 전통산사’가 선정되는 등 유네스코 등재유산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2015년도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서원’, 2014년도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과 ‘한국의 전통산사’에 대하여, 해당 유산이 유네스코 등재유산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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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소개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관리, 보호, 지정 등의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청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문화재정책국, 문화재보존국, 문화재활용국으로 구성돼 있다. 소속기관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현충사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관리소, 창덕궁관리소, 창경궁관리소, 덕수궁관리소, 종묘관리소, 조선왕릉관리소, 국립무형유산원등이 있다.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출신인 변영섭 청장이 2013년부터 문화재청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