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거노인 방문 주거시설 개선 작업에 참여 나서
삼성, 독거노인 방문 주거시설 개선 작업에 참여 나서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4.01.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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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보건복지부 산하기관)를 통해 전국에서 주거시설이 열악한 독거노인들을 조사하여 당장 지원이 시급한 912 가구를 선정했다.

이에 삼성은 8억원을 들여 매우 열악한 상태에 있는 독거노인의 주거시설을 개선해주는 사업에 나섰다.

이들 가구들은 대부분 노후된 다가구 주택에 있으며 창문이 깨져 비닐로 찬 바람만 겨우 막고 있고, 습기로 인해 벽과 천장에 곰팡이가 많이 핀 상태이다.

삼성은 지난 27일부터 전국 각 지역의 중소 설비업체를 통해 방한벽지 도배, 장판 교체, 방범창 설치, 창문 에어캡 부착 작업 등을 해 독거노인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인성 삼성사회봉사단 전무와 이호경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삼성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들은 29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소재의 김호철(86세, 가명) 독거노인을 방문해 주거시설 개선 작업에 참여하고,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 할아버지는 슬하에 아들 둘이 있으나 IMF 시절 신용불량자가 되어 집을 나온 뒤로 혼자 살고 있으며, 기초노령연금과 노인 일자리사업에서 버는 수입이 전부여서 집을 고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추운 겨울만 되면 걱정을 하고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형편이 어려워 겨우 바람만 막고 살았는데, 이렇게 도배를 하고 창문도 고쳐 주니 이제야 사람 사는 집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호경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한파가 심한 겨울, 삼성의 주거시설개선 사업은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에게 의미있고 커다란 설 선물이 됐다”며 독거노인들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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