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생산 세계 2위, 양식 전복 기자재 개발의 선도적 역할로 우뚝...
영신테크가 자리 잡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는 국내 유일하게 김이 생산되는 곳이었는데 무분별한 김 양식에 뛰어드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갯병이 생겨나는 등 김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해 졌다. 그 무렵 건축자재를 주로 개발하는 업체였던 영신테크에 전복양식기자재 의뢰가 들어오면서 전복양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던 오영탁 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시장조사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기자재 개발과 혁신적인 전복양식 가두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오늘날 전복 대량양식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평파판과 셀타 등을 일본과 호주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영신테크가 양식 전복 기자재를 개발하기 이전에는 연간 26톤이던 전복생산량이 지난해 기준 8825톤으로 급증했고, 수출량 또한 1329톤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전복 생산 20년 만에 이룩한 눈부신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전복산업시장이 1조5000억원으로 면세혜택이 없는 숙원사업이었는데 올해 초 해수부에서 전복양식 기자재가 부가세 면세혜택을 해 주기로 확정되면서 전복산업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