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환균, PD 한겨레 김동훈 기자 출마의사 밝혀..
언론 방송 출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후보에 출마
MBC 김환균, PD 한겨레 김동훈 기자 출마의사 밝혀..
29일 전국언론노조는 제14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및 제8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ㆍ수석위원장 선거를 맞아 MBC PD김환균(54) 과 김동훈(48) 한겨레 기자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김환균 위원장 후보는 2004년 한국 현대사를 조명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천황의 나라 일본〉을 기획했다. 또 2006년에는 제20대 한국PD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고, 2008년부터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의 진행 겸 책임프로듀서를 맡았다.
김 후보는 2010년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취임하면서 <PD수첩> 책임프로듀서에서 보직 해임되었고, <PD수첩> 진행자로서 마지막 방송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가능케 한다”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보복 논란을 빚은 인사로 비제작 부서인 경인지사로 발령받아 근무중이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한겨레신문에서 민권사회부, 정치부, 사회부 법조팀, 체육부, 여론미디어팀 기자로 일했고, 언론노조 한겨레지부 수석부위원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지낸 뒤 지난해 10월부터 언론노조 정책실장으로 파견 근무중이다.
김환균-김동훈 후보는 △부당 해고·부당 징계 언론인의 원상 회복 △공영방송 정상화 및 방송의 공공성 강화 △신문의 생존 기반 확보 및 공공성 강화 △광고시장의 공공성 확보 △전국언론노조 집행부 선거의 직선제 추진 및 조직 강화 △언론노동자 생존권 사수 및 삶의 질 향상 △언론의 헌법 ‘언론장전’ 제정 등 7대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선거는 2월9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언론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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