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업의 등록 규정·제도 강화, 현실에 맞는 행정 개혁 시급
예선업의 등록 규정·제도 강화, 현실에 맞는 행정 개혁 시급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5.02.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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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일동

예선업의 등록 규정·제도 강화, 현실에 맞는 행정 개혁 시급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일동

세월호 참사로 한국 사회가 당혹감과 실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해양 안전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항만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사장 김일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이 조합은 예선업계의 발전과 조합원상호간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자 1981년해운항만청장의 설립 인가를 받아 (사)한국예선협회로 출범했고, 2002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한국예선협동조합으로 거듭났다. 이 조합은 고도의 선박 운항실력과 해양 및 선박과 관련한 전문 지식,풍부한 예선 경험을 갖춘 고급 인력으로구성돼 있다. 이곳에 소속된 예선사들은항만에 입출입하는 대형 선박들을 지정된장소까지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안전하게이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한국예선업협동조합에서는 정기적으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예선업과 관련된경영 및 신기술 지도, 항만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해외 예선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 제공, 선박 유류 공동 구입, 공동 시설조성 등의 사업도 전개한다.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을 이끌어 가는 김일동 이사장은2013년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대형 선박들의 입출항과 관련한 제반 업무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새롭게 마련하고 예선업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 힘쓴다. 그는도선사로서 한국 해운업의 선구적 역할을 한부친의 영향을받아 목포해양대학교를 졸업
하고 예선사의 길을 걸어 왔다. 현재 (주)대륙상운을 운영 중인 김 이사장은“1995년부터 예선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예선업체 난립으로 해양 사고가빈발하고 있다”면서“관련 부처에서 예선업의 등록 규정이나 제도를 강화하는 등현실에 맞는 행정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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