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키미봉사단, 무궁화재배에 500여명 참여
행복지키미봉사단, 무궁화재배에 500여명 참여
  • 김종우 기자
  • 승인 2015.02.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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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순·김건호 박사의 실습교육으로 진행

행복지키미봉사단, 무궁화재배에 500여명 참여
박형순·김건호 박사의 실습교육으로 진행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은 지난 5일 박형순 무궁화 박사와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식물자원연구팀장에게 대봉수목원과 천리포수목원 무궁화재배법 실습을 받았다.

 

이날 실습은 행복지키미봉사단 500여명이 참석해 무궁화 접목법(한 나무에 12품종도 가능)과 물주기, 거름주기, 노지 꺾꽂이재배, 분재 만들기 등을 배웠으며, 이들은 300품종의 무궁화를 견학한 뒤 광복70주년을 맞은 70품종의 무궁화 삽수와 많은 무궁화자료도 선물로 받았다.

행복지키미봉사단 이명순 대표는 “광복70주년을 맞았건만 아직도 무궁화는 빛을 회복하지 못해서 참 안타깝다”며 “김건호 박사님이 무궁화 300품종 중에서 70품종을 기증해주셨으니, 무궁화지도사들과 잘 키워서 활짝 웃는 무궁화로 하나되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습을 해준 박형순 무궁화 박사는 74년 동안 무궁화에 삶을 바친 심경구 박사의 제자로, 우리나라꽃 무궁화의 많은 품종을 국가적 지원 없이도 보존하고 연구해왔다.

 

김건호 박사 또한 박 박사와 마찬가지로 심 박사의 제자이며, 그 또한 꿋꿋이 무궁화 보존과 품종개량 연구를 해 왔다.

김건호 박사는 “행복지키미봉사단이 관심을 가지고 무궁화사랑 캠페인과 무궁화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하니 큰 힘이 된다”며 300여 품종의 무궁화를 직접 설명했다.

또 박형순 박사는 “행복지키미 봉사단의 무궁화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3월에 실시하는 구미대 평생교육원 무궁화지도사반 강좌에서도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실습에 참여한 봉사단 임형숙(45·구미 남통동)씨는 “박형순 박사님처럼 어려움 가운데서도 꿋꿋이 무궁화 품종을 보존·연구해주시는 분이 있어, 우리의 무궁화가 영원하며 신에게 바칠 만큼 아름다운 꽃이 될 수 있었다”고 존경을 표하며 “무궁화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속에서 한류문화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복지키미봉사단은 다음 달에 무궁화교육을 비롯해 인동3·1 문화재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나라꽃 무궁화를 알리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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