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문화’와 ‘관광’의 접목으로 ‘새로운 전통시장’을 창출해!
‘시장 문화’와 ‘관광’의 접목으로 ‘새로운 전통시장’을 창출해!
  • 유지훈 기자
  • 승인 2015.03.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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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속오일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최정진 단장’

‘시장 문화’와 ‘관광’의 접목으로 ‘새로운 전통시장’을 창출해!


제주시민속오일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최정진 단장’

 

최근 많은 전통시장들에서 ‘시장 문화’와 ‘관광’을 접목시키면서, 새롭게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시킴으로써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 명소’로써의 역할도 해내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2012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한 문화관광형시장에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 선정되면서 설립이 되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상인들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최정진)’이 그 주인공이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하 ‘시장육성사업단’)은 지난 3년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정진 단장은 “시장육성사업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캐치프레이즈가 ‘그곳에 가면 제주가 보인다’였다”며, “그래서 시장 북쪽에 버려져 있던 공터를 활용하여,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화 하여 오일 문화광장을 조성하였으며, 관광객과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포토존으로 활용함으로써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도 활용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3년차에는 5년 안에 이(2)루어지는 ‘7가지 소원’이라는 테마로 ‘527 소원’의 ‘황금용 조각상’을 설치해, 오일장을 찾는 고객들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오일시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점차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실질적인 구매고객으로 맞이하기 위해, 상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약 3년간 진행해오기도 했다. 최정진 단장은 “그 외에도 ‘POP 교육’과 ‘스포츠 댄스’, ‘신바람 힐링’, ‘특성화 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상인들의 의식을 높임으로써 ‘대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였다”며, “여기에 전통시장의 미래 잠재고객인 청소년들이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장으로 ‘527 청소년문화페스티벌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에게 전통시장에서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전통시장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향수 마케팅 전략’으로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시발점으로 삼았다.

 

이밖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유모차 전문 수입업체인 ‘세피앙’과 업무협약을 통해, 고급 유모차와 유아용품 약 3억원 어치의 물품을 지원받아 상인회와 함께 공동사랑모금회를 통해 제주도 내의 다문화 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공헌활동에는 최정진 단장의 경영철학이 한 몫을 했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빈부 격차’는 더 심화 되어 가는 것 같다”며,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모두가 더불어서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일조를 하는 것”이 자신의 이념이라고 전했다.

시장육성사업단에서 3년간 진행했던 사업은 지난 2014년 12월로 종료가 되었으며, 오는 2015년 6월에 해단식이 있을 예정이다. 그래서 시장육성사업단은 현재에도 중국 언론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과 중국 내의 SNS를 활용해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의 잠재 예비고객 확보에 여념이 없다. 최정진 단장은 “고객들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이 사업을 통해 상인 분들이 너무 친절해 졌다는 말”이라며, “전통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질 좋은 제품과 함께,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상인회장님 및 임원진을 비롯한 전 상인 분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사업을 완료하고 오늘과 같은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과 함께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기에, 국민 모두가 한결같이 전통시장을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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