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재생 분야 연구에 방향성 제시..
한남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신동호 교수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관련 문제는 여전히 뜨겁지만 도시 재생을 위한 심층적인 프로젝트나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건축물 및 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때에 한국형 도시 재생 모델 창출을 목표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남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의 신동호 교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신 교수는 친환경적으로 재탄생된 독일루르 공업지대, 영국 뉴캐슬 및 게이츠헤드의 도시 재개발 사업,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문화예술 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 혁신과 도시 재생의 시너지 효과를 잘 활용한 세계의 사례들을 폭넓게 연구해 왔다.
그는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각지에 있는 산업 유산들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다양한 방식의 도시 재생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혁신과 도시 재개발, 신도시 부동산 개발 등에 관한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정립한 그는 독일 도르트문트 시의도시 재생 정책을 평가하
고 시사점을 도출해 내고자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펼치고 있다. 이 연구가 끝나면 우리나라 중공업단지의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 선진 사례로부터 도출된 교훈을 제공하게 되고, 국내 학계에 생소한‘경로의존론’을 소개하게 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덕연구단지와 세종시의 성장과 발전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힌 신 교수는“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적 지역 개발론'을 펴낼 것”이라면서“친환경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탄생하는 선진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가 장차 당면하게 될 도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