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뿌리 연구 독보적…‘문화강국’ 기여
대전에 위치한 (사)뿌리문화(cafe.daum.net/korea-roots)는 지난 16년 동안 성씨 연구에 몰두해온 김진우(51) 이사장과 문중역사 전문가들이 함께 운영하는 ‘문중문화’ 연구단체다.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라고 강조하는 김 이사장은 “문화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긴 시간 우리나라의 성씨에 대해 연구해 온 배경이다.
(사)뿌리문화는 그동안 선조의 발자취가 생생히 담긴 ‘가장 한국적 유산’인 족보를 시중으로 끄집어내 시조(始祖)와 숨겨진 문중 인물, 지명 변천과 문과 무과 급제자 수 등 문중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는 등 의미 있는 작업들을 해왔다. 2011 하반기 소비자경영 대상 사회공헌 부문을 수상한 배경도 중국의 ‘성씨공방’에 대한 반론으로 우리나라 성씨의 원류를 찾아 정리하고 교과서에 없는 역사ㆍ문화의 스토리텔링을 지향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충남 계룡산 기슭에서 자란 김 이사장은 공주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을 수료했다. 2009년 가을 <한국인의 역사>를 펴낸 그는 최근까지 새로 연구한 내용을 보완, 2년 만에 1460쪽 분량의 새로운 책으로 내놨다. 이 책은 우리나라 286개 성씨의 스토리를 가나다순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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