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마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에 우뚝 서다 !!
㈜캐리마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에 우뚝 서다 !!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5.07.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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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마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에 우뚝 서다 !!

3D 프린터 비즈니스는 시작된지 25년이 지났지만,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산업계 주류기술로 수용되기까지는 앞으로 5~10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소재 등 기술개발과 대중화에 따라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국산 DLP 3D프린터 업체인 (주)캐리마가 산업용 장비의 판매부문에서 7위에 등극한 것으로 3D 프린터 시장조사 기관인 Wohlers Report 2015에 밝혀졌다.

 

3D 프린터 시장조사기관인 Wohlers에 따르면 “3D 프린팅은 현재 1960년대의 초기 반도체 산업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앞으로 얼마나 빨리 성장할지는 감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세계 3D프린터 산업규모는 2011년 17억달러에 달했으며, 2015년 37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이 세계 시장의 38.3%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서도 광조형 방식의 3D 프린터 원천기술을 가진 (주)캐리마를 중심으로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산업을 선도했던 캐리마, 3D 프린터로 거듭나다
(주)캐리마(대표이사 이병극) 또한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83년 사진 현상기를 제조하는 CK산업이라는 회사로부터 출발했으나, 2000년 디지털 카메라가 출현하면서 사업을 접어야하는 아픔을 겪으며, 3D 프린터 사업으로 변신했으나, 복잡한 개발과정 , 시장 미성숙으로 수차례 위기에 봉착했으나, 9년의 각고 끝에 2009년말 드디어 초기모델 '마스터'의 개발에 성공하였고 연이어 '마스터' 업그레이드 버전인 '마스터 플러스'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캐리마에서 최고경영자이자 최고 기술책임자를 겸하고 있는 이병극 대표는 자신 소유의 건물과 공장 부지를 처분하면서까지 3D 프린터 기술 개발에 열정을 쏟아 부었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산업용 분야에서 Global 7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종합 3D프린터로 업그레이드할 계획
캐리마가 국내에서 재료를 한 층씩 쌓는 ‘적층 방식’의 3D 프린팅 분야를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은 이병극 대표가 40여년간 체험한 사진 현상 기술과 흡사했다. 결국 캐리마는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을 구현했다. 캐리마의 '마스터 플러스'는 기존 레이저가 아닌 ‘광학 적층 디지털 광학기술(DLP) 경화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 면 전체를 경화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적층 속도를 높였다. 또 적층 과정이 액상형태로 진행돼 기존 분사 방식의 제품에서 발생했던 노즐 막힘 현상도 해결했다. 설계된 제품의 오차 범위도 최대한 줄여 12㎛에서 100㎛까지 섬세한 표현 처리가 가능하다. 가격 역시 동급 제품의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낮췄고, 운영·유지비용도 외산의 6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 소재의 다양성은 뒤처지지만 3D 프린터 제작 방식만큼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캐리마, 보급형 DLP 3D 프린터 DP110 출시
캐리마는 3D 프린터 Master Plus, Master EV를 차례로 출시했으며 지난 3월 열린 Intermold Korea 2015에서 DP110를 선보여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와 차별을 둔 보급형 3D 프린터 상용화에 앞장서며 큰 주목을 받았다. 캐리마 DP110은 기존 산업용 3D 프린터에 비해 본체 크기가 작고 출력 비용도 훨씬 낮아졌다. 광경화방식 3D 프린터인 만큼 인쇄물 품질이 매우 높고 매끄러운 표면 처리와 정밀한 피사체 묘사가 가능하다. 캐리마는 DP 110과 함께 3D 프린터 슬라이싱 프로그램 ‘캐리마 슬라이서’를 발표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서포트와 슬라이싱 기능을 지원하며 캐리마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존 캐리마 슬라이싱 프로그램에 비해 호환성과 안정성도 향상됐다. 캐리마 이병극 대표는 “캐리마 DP 110은 캐리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산업용이 아닌 보급형 모델로 FDM 3D 프린터로는 불가능한 정밀한 인쇄가 가능하다. 이 제품을 내세워 보급형 3D 프린터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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