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슈즈디자인연구소 ‘전태수 대표’
‘남다른 노하우’로 고객의 발에 꼭 맞는 ‘수제화’를 제작!
JS슈즈디자인연구소 ‘전태수 대표’

장인(匠人)이란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현재는 어떤 한 가지 분야에 열정을 아끼지 않고 전념하여,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이른 사람을 일컫기도 한다. 약 47년간을 수제화 제작에 몰두해오며, 남다른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수제화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에 소재한 JS슈즈디자인연구소(02-464-1060, www.js슈즈.kr)의 ‘전태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전태수 대표는 열네 살에 서울로 상경하여, 구두를 만들어오기 시작했다. “영등포에서 처음 구두를 제작하기 시작하여 구두로 유명했던 염천교(서울특별시 중구 소재)를 거쳐, 명동에서 패턴과 디자인을 공부했다”며, “1978년에 비로소 성동구 성수동으로 자리를 잡아,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1980년대에는 자체 브랜드를 가질 정도로 호황을 누릴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1997년 IMF로 인해, 전태수 대표는 이루었던 모든 것을 잃은 아픔도 겪어왔다.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오로지 편안한 신발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대수 대표의 경영철칙은 ‘구두에 기술자의 혼을 담아내는 것’이다. 제품 하나 하나를 건성으로 만들지 않고, 온 정성을 다해 만들기 때문에 비록 제작 기간은 오래 걸리지만 하자가 거의 없다. 또한 소비자의 발 크기, 형태 등을 고려해 면밀하고 섬세하게 제작해오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은 것이 큰 특징이다. “일반 기성화는 라스트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너무 평준화를 시켰기에 착용감이 좋지 않고 ‘신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JS슈즈디자인연구소에서는 발을 중심으로 디자인하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만들어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JS슈즈디자인연구소에서는 ‘구두’에서부터 ‘부츠’, ‘특수 용도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제화를 제작해오고 있다. 특히 다양한 패턴을 개발해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정밀하면서 섬세한 작업을 통해 맞춤형 슈즈로써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대수 대표는 “완벽한 라스트와 세심한 패턴, 가격 대비 우수한 소재를 통해, 고객의 발에 꼭 맞는 수제화를 생산해오고 있다”며, “유명인사 분들은 물론 ‘가수 싸이’를 비롯하여 무대에서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는 가수들도 자신의 수제화를 신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러한 전태수 대표의 ‘장인 정신’때문이었을까? JS슈즈디자인연구소에서는 슈즈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교육’을 펼쳐오고 있으며, 정부 지원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학생 직업체험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수제화 제작을 가르쳐오고 있다. “구두에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 기초적인 디자인과 패턴을 가르치고, 슈즈 제작 과정에서 가죽 종류, 패턴 종류, 악어, 코브라, 아나콘다 등 특수 재질에 대한 설명까지 모든 것을 성심성의껏 알려주고 있다”며, “지금까지 약 3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을 교육하였고,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수제화 제작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S슈즈디자인연구소의 전태수 대표는 주변 대학들과 연계해, 친환경적인 신소재로 다양한 패션 슈즈를 제작하는 연구 등에 힘써오고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슈즈 박물관(체험관)’을 개관해, 모든 사람들이 ‘맞춤형 수제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제화의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