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인 화장실 사용의 도우미, 좌변기 시트커버 ‘N커버’
위생적인 화장실 사용의 도우미, 좌변기 시트커버 ‘N커버’
  • 유지훈 기자
  • 승인 2015.07.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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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개발 ‘김주호 대표’

위생적인 화장실 사용의 도우미, 좌변기 시트커버 ‘N커버’


SG개발 ‘김주호 대표’

 

공중화장실의 좌변기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청소가 잘 행해지지 않아 불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변기 커버에는 ‘녹농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곰팡이균’ 등 약 70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증식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이에 ‘피부병’이나 ‘성병’ 등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위험하게 변기위에 올라가서 용무를 보거나, 기마자세로 힘들게 엉덩이를 들고 용무를 보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런 위생적인 문제를 해결한 ‘일회용 좌변기 시트커버’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SG개발(대표: 김주호)에서 개발한 ‘N커버’ 제품으로 시중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큰 특징이다.

SG개발(032-212-0272)의 김주호 대표는 “좌변기 위에 얹어 놓고 사용하는 시트제품들이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제품들은 고정이 불가능하여 사용 시 많이 움직였다”며, “또한 크기 조절이 불가능해, 일정한 좌변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N커버는 그런 단점들을 보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커버의 큰 특징은 상단 부분에 칼선이 들어가 있어, 착석 시 자동적으로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모든 좌변기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특수처리 된 접착부분이 있어 고정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에서 제작한 천연펄프 100% 원단을 사용하여 더욱 위생적이고, 물에 녹게 만들어 사용 후에 변기에 버려도 되는 등 뒤처리가 편리한 제품이다. 이밖에 한 개씩 개별 포장을 하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였다.

SG개발은 지난 2011년부터 N커버 개발을 시작했다. 기존의 제품들을 분석하고, 시중 제품들을 토대로 예상 구매층들에게 불편한 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을 직접 인터뷰와 설문지를 통해 조사했다. 그것을 토대로 연구 개발에 나섰으며 현재의 N커버를 만들 수 있었고, 지난 2012년에는 ‘특허명칭’이란 특허를 출원했다. 그러면서 2013년에는 중소기업청 창업맞춤화사업에 선정이 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하였고, 최종제품은 ‘특허 등록’, ‘디자인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주호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일회용 좌변기 시트커버 시장이 많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았지만, 이미 미국의 경우 공중화장실에 일회용 좌변기 시트커버가 모두 배치되어 있다”며, “일본의 경우만 하더라도 일회용 좌변기 시트커버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고, 우리나라도 화장실 이용 시 위생적인 불편함을 느낀다는 조사결과와 추세를 미뤄볼 때 시장 규모가 점점 커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SG개발은 2번의 박람회를 통해, 제품을 알려나가는 것은 물론 제품 점검과 시장 조사를 하였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한층 더 개선된 신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SG개발은 지난 2013년 10월에 있었던 ‘G-FAIR 박람회’에 참가해, N커버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혁신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업체에서 N커버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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