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오다!
‘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오다!
  • 유지훈 기자
  • 승인 2015.08.19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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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저자 정광섭’

‘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오다!


아빠와 딸, ‘저자 정광섭’

 

많은 사람들이 현 시대를 ‘개인의 이익’ 밖에 모르는 ‘삭막한 시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돈(이익)을 쫓고 ‘무한 경쟁의 시대’이다 보니, 사막과 같은 삭막함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사랑의 아름다움을 작품 속에 녹아내며, 위로와 희망을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작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병마와 싸우는 딸과, 그 딸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아빠와 딸(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저자인 ‘정광섭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아빠와 딸’은 작가의 아픔을 바탕으로 한 실화소설이다. 소설 속에서는 세상에 등을 돌리고 묵묵히 자신만의 글쓰기를 위해 살아가는 주인공인 ‘아빠’와 운명적인 환경에서 태어났으나 따스한 마음을 가진 ‘딸’이 등장한다. 재즈발레를 전공하며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던 딸에게 가혹한 병마가 찾아오고, 아빠는 “자신이 깨어나지 않아도 좋으니, 딸에게 자신의 간을 주어야 한다”고 의사들에게 눈물로 매달리면서 죽음을 초월한 ‘아버지의 사랑’을 소설 속에서 표현하고 있다. 정광섭 작가는 2년여 세월 동안 병간호를 하며 딸이 잠든 새벽에 틈틈이 옮긴 글이 ‘아빠와 딸’이다.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통해,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랑의 부재가 당연시되는 현 시대에 소설 속의 가혹한 운명에 놓인 두 부녀를 통해, 정광섭 작가는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사랑의 본질’을 대중들에게 끌어낸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아픈 기억을 담담히 털어놓으며 시대적 흐름으로 작아진 아버지들의 어깨를 극복해내고자 그 대안으로써 ‘아버지의 사랑’, 즉 많은 사랑들 중에서도 자식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부모의 사랑’을 소설 속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콘크리트 도시와 삭막한 생존경쟁의 극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며, “거기에 대한 답은 ‘사랑’이었으며, 그 사랑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자식을 향한 사랑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광섭 작가의 과거는 기성작가들과는 좀 다르다. 아니, 하늘과 땅만큼의 거리였다. 그런 그가 어떻게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 그 과정은 그러했다.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던 시절 어둠의 세계에서 ‘조직생활’을 하고 있던 작가는 자수를 하여, ‘청송교도소’에서 3년 6개월 동안 복역하게 된다. 홀로 독방(요시찰 대상자)에 갇혀 있던 그에게 연로하신 어머니가 면회를 왔고, 어머니의 간절한 눈망울에 참회의 눈물로 용서를 빌게 된다. 그 순간부터 작가는 갱생의 길을 선택했다. 외로이 홀로 싸운 독학, 약 3천여 권 서적의 탐독으로 그곳에서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태양과 그늘’ 1-2권을 집필했다. “바람처럼 물결치던 운명에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인생이 어떻게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말할 수 있겠는가를 떠올리며 소설을 썼다”며,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준 반성의 시간들이었다”고 작가는 전했다.

 

정광섭 작가는 현재 ‘고려대학교 명강사최고위과정’을 마치고 강연에 열중이다. “작품 속에서 뿐만 아니라, 강연을 통해 ‘첫 단추’가 한 번 잘못 끼워지면 그 인생의 굴곡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를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며,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새 삶을 살아가는 저와의 나눔 시간에서, 조금이나마 가슴에 와 닿아 ‘고개 끄덕임’이 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작가는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데, “어느 날 창문을 여니, 별빛에 반사된 달이 빛나고 있고, 별은 홀로 반짝이고 있었다”며, “그때 문득 저 외로운 별을 품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별을 품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집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랑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추구하고픈 무형의 절대이기에 항상 아쉽고, 허전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에는 생명이 되고, 사랑을 통해 세상이 따뜻해지는 불씨가 되기도 한다. 오늘도 정광섭 작가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자신의 글을 통해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오고 있다.
<정광섭 작가 E-mail: jks9050@naver.com, 010-9050-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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