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행복시대, 조합원 주권시대’를 새롭게 열어가다!
‘조합원 행복시대, 조합원 주권시대’를 새롭게 열어가다!
  • 유지훈 기자
  • 승인 2015.08.31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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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

‘조합원 행복시대, 조합원 주권시대’를 새롭게 열어가다!


전국우정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

 

많은 우정노동자들이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중노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법정 근로시간보다 ‘2시간 이상’이 많은 것으로 근무조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이다. 이러한 우정노동자들의 권리신장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관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꿈도 희망도 조합원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우정노동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김명환, 이하 ‘우정노조’)’이 그 주인공이다.

우정노조는 지난 1958년 3월에 ‘대한체신노동조합’으로 창립하여, 1961년 8월에는 ‘전국체신노동조합’으로, 2011년 3월에 ‘전국우정노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김명환 위원장은 “현재 약 3만명의 우정노동자들이 가입되어 있다”며, “우정사업본부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6년 연속 1위를 하였는데, 그 이면에는 OECD국가 중 ‘최장시간 근무’를 하는 등의 우정노동자분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정노조의 김명환 위원장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일해 오면서, 그 누구보다도 우정노동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용산우체국의 지부장을 지내고, 우정노조 본부의 법규 및 조사국장으로 근무해왔다. 이후 한국노총 조직국장과 조직사업국장, 우정노조 본부의 부위원장겸 정책기획실장으로 근무하다, 현재는 우정노조 제29~30대 위원장 및 한국노총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명환 위원장의 철학은 “조합원 위에 군림하는 우정노조가 아닌, 조합원 앞에 나서서 ‘솔선수범’하는 우정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정노조의 간부들부터 솔선수범하여 조합원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은 물론, 자신의 권위 또한 내려놓고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론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러한 노력 때문이었을까? 지난 2014년 6월에는 ‘우편집중국 인력구조 개편방안에 대한 실태조사 연구용역(한국노동연구원)’을 통해, 인력재배치에 대한 문제점 분석으로 개편 시 충격을 최소화하였다. 특히 2014년 7월에는 ‘집배원 토요휴무 전면 실시’로 주 40시간의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장시간 중노동 문제해결은 물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밖에 부족인력의 충원 및 상위계급 확보(490개), 상시집배 정규직화(320명), 별정우체국 처우개선 마련, 현업 일선에서 강성 민원에 시달리는 여성조합원들의 감정노동에 대한 대책 강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그 첫 번째 신호탄으로 김명환 위원장은 ‘조합원 행복시대, 조합원 주권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꿈도 희망도 조합원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 중심, 현장 중심, 정책 중심의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이루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3월 23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저는 당선 인사를 통해 ‘조합원 주권시대’를 선언했던 제29대를 넘어, 제30대 위원장으로서 ‘조합원 행복시대’를 선언하고 이제 우정노조는 조합원 행복시대를 위해 질주해 나갈 것”이라며, “조합원 동지여러분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일’과 ‘가정’과 ‘생활’이 함께하는 우체국이 국민과 함께하는 삶의 터전이자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3년 동안 매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정노조의 진정한 주인은 조합원들”이라며, “지난 58년의 역사 동안 ‘위원장 선거’가 간선제로 치러지고 있었는데, 전 조합원들의 의사를 다시금 수렴하여 조합원들이 진정으로 원한다면 위원장 선거의 ‘직선제 도입’을 내년 3월 전국대의원대회에 상정하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우정노조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문병호 의원을 비롯한 우상호‧김현미‧진선미‧은수미 의원의 주최로 지난 8월 19일 ‘우정노동자 중노동실태와 우편수지 적자구조 대안모색’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최근 하반기 정국의 핵심이슈는 ‘노동개혁’인데, 중요한 해법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꼽을 수 있다”며, “실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노동시간이 긴 국가이며, 그 중 집배원들은 초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년(2005~2014년)간 우체국 노동자 7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우편 감소 등으로 우편사업 적자심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우정종사원의 장시간 근로개선과 우정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 58년의 역사동안 우정노조는 3만여명의 조합원의 권리신장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해, 부단히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우정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우정노조의 변화와 개혁을 힘차게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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