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코빅’ 홍경준, 영화배우 데뷔? ‘영도’서 강렬한 존재감 ‘깜짝’
개그맨 홍경준, 영화 ‘영도’서 악랄한 악역변신 ‘진정한 씬스틸러’
‘개그콘서트’-‘코빅’ 홍경준, 영화배우 데뷔? ‘영도’서 강렬한 존재감 ‘깜짝’
지난 9월 10일 개봉된 영화 ‘영도’(감독 손승웅, 제작 브릿지 프로덕션)는 부산에 위치한 작은 섬 영도를 배경으로, 연쇄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참한 운명을 살게 된 영도(태인호)가 살해된 부모의 복수를 하겠다고 찾아온 한 여인 미란(이상희)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서 홍경준은 영도 섬 내에서 폭력 조직을 이끌고 있는 ‘사채 이사’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조직의 막내로 영입된 영도와 영도 친구 꽁(김근수)을 악랄하게 이용하는 것도 모자라 영도를 연쇄 살인마의 아들이라고 도발하며 점점 폭력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영도’에서 홍경준은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탈피, 자비 없는 악랄한 절대 악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싹할 정도로 서늘한 연기는 ‘영도’ 메인 예고편과 ‘무삭제 본편 영상’을 통해서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특히 태인호를 바라보며 “타이틀이 좋잖아. 내가 연쇄 살인범 유정업의 아들입니다. 그런 눈으로 쳐다 보지마 진짜 괴물은 너니까”라고 나직하게 읊는 예고편 속 홍경준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앞서 잘생긴 개그맨, 연기파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던 홍경준은 ‘영도’의 연출을 맡은 손승웅 감독과의 인연으로 특별출연을 결심했다. 손승웅 감독과 경성대 연극영화과 동기인 홍경준은 ‘영도’ 기획 초기 단계 때 영도 역할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홍경준은 KBS 공채 개그맨 중에서 가장 많은 스타를 발굴한 19기 출신으로 KBS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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