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담정책연구소, 제천시 송학면을 위한 정책 건의
- 제천시와 인접한 실질적인 도심생활권 구축 절실
정연철 호담정책연구소 대표는 26일 제천시청 기자실에서 제천시 송학면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였다. 발표에 앞서 정 대표는 송학면 관련 정책 건의서를 제천시청에 제출하였다.
이 건의는 충절과 효행의 고장인 송학면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헤치고 제천시와 인접한 도심생활권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가려는 송학면민들의 여망을 담은 것이다.
정 대표는 송학면이 제천시를 구성하는 7개면 지역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사회간접자본시설과 부족한 문화공간 등에 대한 대책이 그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송학면의 위와 같은 여건에 주목하면서 정 대표가 발표한 제천시 송학면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면 지역내 농로 및 농수로를 정비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송학면은 아세아 시멘트 공장 관련 가구를 감안하면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이 농사를 본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농업을 위한 농로 및 농수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농사를 짓는데 있어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각종 FTA 체결로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면서 농업 경쟁력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지역내 농로 및 농수로 정비를 우선적으로 처리해 주기 바란다.
우리의 농업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농업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송학면 지역의 농로 및 농수로 정비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하였다.
둘째, 문화재 주변 개발행위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현재 송학면 지역에는 지방 유형문화재 1곳, 지방 지정 기념물 4개 등 5개소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 보호법에 의한 엄격한 개발 제한 조치로 인하여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의 개발이 허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특별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가 아니라면 문화재 주변 지역 개발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규제하기 보다는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용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
셋째, 장마 혹은 폭우 등에 대비한 몇가지 사항을 건의하였다.
먼저 홍수나 폭우에 대비한 입석3리 복개천의 정비를 요청한다.
입석3리 복개천의 경우 갑작스런 폭우로 인하여 복개천 입구 부분이 막히게 되면 범람으로 인하여 마을전체가 피해를 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장마가 오기 전에 미리 정비해 줄 것을 요청한다.
다음으로 무도천의 지류인 송학면사무소부터 포전리 사이의 하천을 정비해 줄 것을 요청한다. 이 하천은 송학면 지역의 중심부를 지나는 하천으로 아직까지 정비가 되지 않고 있다. 조속한 하천 정비를 부탁한다.
그리고 여름철 기습적인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산간지역의 세류천을 정비해 주실 것을 함께 요청하였다.
넷째, 제천시립화장장 주변지역 보조금 지원중 미집행분을 조속히 집행해 주실 것을 건의하였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화장장 주변지역 환경이 많이 좋아졌지만, 당초에 약속했던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도 화식한우 사육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나서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화장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더욱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
정 대표는 송학면의 경우 제천 최대의 약초생산지역이면서 아세아시멘트와 송학테크노빌 등 제조업체 수가 읍면 지역중 최대인 지역이고, 특히 제천시와 인접한 도심생활권 지역이지만 공공도서관 설치를 비롯하여 공연이나 영화 관람 등을 위한 문화공간이 필요한 지역으로 송학면 주민들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정 대표는 10월 30일 제천과 단양지역 정책 개발 활동과 관련하여 시사투데이가 주관하는‘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