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게임 시스템에 IT 솔루션 접목, 고객 반응 폭발
빌리존 ‘류연식 대표’
이제 당구는 더 이상 잊혀져가는 스포츠가 아니다. 실내 금연법 등으로 인해 전국의 당구장 숫자는 줄고 있지만 성인 남성들에게 당구는 추억의 게임이자 아직도 많은 직장인을 비롯해 최근에는 여성들까지 즐기고 있다. 최근 이러한 당구 게임에 IT기술을 접목시킨 기업이 있어 재미와 관심을 더해가고 있다.
(주)토리랩(대표 류연식) 에서 선보인 '빌리존'. 브랜드명 ‘빌리존’은 기존 당구 게임 운영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게임의 데이터, 당구장 업주의 요금 계산까지 당구 게임의 A~Z까지 한 번에 맡아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당구장의 주판알 방식의 점수판을 20~22인치 일체형 터치스크린으로 바꿔버린 '빌리존'은 또한 게임 전체 내용이 녹화돼 일반 경기, 동호인 경기, 정식 프로 경기 등 모든 종유의 게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정식경기는 예선부터 본선까지의 경기 진행을 웹과 연동하여 예선 선수등록 및 본선 선수 등록, 실시간 경기기록의 집계 등을 자동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빌리존’은 당구클럽에서의 필요로 하는 디지털 영상 점수판, 요금 정산 시스템(기존의 당구장 컴퓨터), 터치형 타이머(카운터) 등을 제공한다. 당구 매니아들은 지난 경기에 대한 소회를 나누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다.
'빌리존'은 지난 경기에 대한 내용을 친구 혹은 동호인 회원끼리 공유가 가능해 자신의 게임 실력 향상은 물론 분석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당구장 업주 역시 '빌리존'을 사용하면 자동 요금 정산 시스템으로 인해 모든 정산 관리 및 회계 관리가 가능하다. ‘빌리존’은 회원들의 경기 콘텐츠를 활용하여 주·월·연간 베스트 게임시상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여 회원들간의 정보교류 및 당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토리랩의 류연식 대표는 “IT 솔루션 전문개발기술을 보유한 저희 회사에서는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력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통해 앞서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빌리존’을 설치한 전국의 당구장은 지난 9월 현재 90여개 당구클럽에 400여대를 설치 운영 중인데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한 당구장 대표는 “‘빌리존’은 게임의 모든 것을 기록 해주니 재미가 더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현재, 빌리존은 미국, 콜롬비아 등 해외에도 진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