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5년 글로벌 매출 4조원 시대 연다
KT, 2015년 글로벌 매출 4조원 시대 연다
  • 정연석 기자
  • 승인 2012.07.12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2015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KT12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사옥에서 글로벌 사업 설명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와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KT G&E 운영총괄 김홍진 부사장은통신은 전세계 공통으로 규제산업인데다 외국 사업자의 자국 진출을 대부분 꺼려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내수시장에 만족해왔다하지만 KT는 이러한 통념을 깨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지난 2004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사업을 매년 평균 9%씩 성장시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KT2015년을 글로벌 사업 퀀텀 점프(대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연매출 4조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지분투자&Co-매니지먼트 사업 확대, 글로벌 통신사 제휴로 시장 공동진출, 글로벌 ICT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역량 확보, 그룹사 중소기업 역량·노하우 상품화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지분투자&Co-매니지먼트는 KTICT 역량 이전을 통해 해외 사업자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거나 타 산업분야 또는 인접국가로 시장을 확대시켜나가는 사업모델이다.

우선 통신망 구축, 기업 솔루션 제공 등 KT의 강점을 기반으로 신흥개발국 시장에 진출한 후 사업성 검토에 따라 해당국가의 통신사업자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를 시행한다.

KT는 현재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기회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함께 추진한 한중일 상호 마켓교류 프로젝트오아시스( One Asia Super Inter-Store)’를 통해 지난해 중국과 일본에 올레마켓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스마트 시대 대표적인 가상재화(Virtual Goods)’인 애플리케이션의 아시아 시장 유통이 탄력을 받게 된 셈이다. 현재 약 200여 개의 앱이 중국과 일본에 진출해 있으며 론칭 5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KT 3사는 향후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포털 Sina, 일본의 소셜게임 플랫폼 모바게 등으로 오아시스의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기 앱에 대한 프로모션 등 매출확대를 위한 3사 공동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KT는 그룹사의 전문 역량을 글로벌 상품화하는 과정을 지원하거나 키봇, 지니(Genie), LTE WARP,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등과 패키지 서비스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을 추진한다.

주요 대상 서비스는 영상보안(KT텔레캅), 텔레매틱스(KT렌탈), 빅 데이터 분석(넥스알), 모바일 결제(BC카드), 동영상 검색(엔써즈), 동영상 스트리밍(유스트림코리아) 등이다.

KT 관계자는최근의 글로벌 사업 트랜드는 지역적으로 보면 아시아 시장에서 중동, 아프리카 중심으로 이동되고 있으며 서비스 측면에서는 기존의 망 구축사업에서 복합 ICT 솔루션 도입 및 매니지드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KT1회성 프로젝트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