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공연]12월 19일, 예술의전당 IBK홀 바흐, 명상
[주말공연]12월 19일, 예술의전당 IBK홀 바흐, 명상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5.12.1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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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의명 솔리스트인 권혁주 바이올린 함지민 바이올린 양경아 소프라노 최세정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19일,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명상을 주제로 바흐와 만난다. 이번 연주회 에서는 지휘자 김의명이 이끄는 JK 챔버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솔리스트인 권혁주(악장 및 바이올린), 바이올린 함지민, 바이올린 양경아, 소프라노 최세정과 함께 겨울문턱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과 힐링의 음악을 연주한다.

 


라틴어로 메디타티오(meditatio)라고 하는 명상, 묵상(meditation)을 통해 더욱 가슴을 울리는 영혼의 음악 바흐와 JK 챔버 오케스트라가 만난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젊은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JK 챔버 오케스트라는 이미 다양한 활동과 연주회를 통해 윤기 있는 음색과 치밀한 앙상블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바흐를 조명하여 명상에 어울리는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바흐의 음악은 심리 안정에 치료효과가 있고 투명한 경건함으로 자신을 성찰하게 하는 힘이 있다. 한편 회화적이어서 많은 영화음악이나 재즈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런가하면 애절하고 간절함이 느껴진다. 이런 다양한 매력이 클래식 감상의 고수들 중에 바흐 매니아층이 두터운 이유다.

여러 레퍼토리 중 권혁주의 연주로 들어볼 바이올린 협주곡 BWV 1042는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찬 곡으로 유명하다. 특히 2악장의 저음부를 그리는 현악앙상블과 독주 바이올린의 연주는 캄캄한 밤에서 먼 산 넘어 해가 동틀 때 안개가 자욱한 듯한 아련함을 그려낸다. 바흐의 명상적인 면을 권혁주는 하이페츠나 힐러리 한에 대비해 어떤 연주를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된다. 또한 더블바이올린 연주도 놓칠 수 없는 레퍼토리이다. 광고나 여러 삽입곡으로 많이 쓰일만큼 유명한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함지민과 양경아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어볼 좋은 기회이다.

앙상블의 전달력이 돋보이는 IBK홀에서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스트링앙상블로 들어보는 바흐는 겨울문턱에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며 자신을 돌아보고 명상과 힐링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소프라노 최세정의 아베마리아로 지금 이념, 종교, 국가 간의 갈등으로 테러와 인권이 박탈되는 안타까운 뉴스가 우리마음을 아프게 하는 때에 나와 남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간절하고 경건하게 음악을 감상하며 한해를 돌아볼 시점이다.

 

공연문의 아카사 엔터테인먼트 사무국 02-2157-0778(단체 등 특별할인 문의)

JK챔버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http://jkchamber.org/

이메일 akasa-e@daum.net

티켓가격 : R석 7만원, S석 5만원

티켓판매 : SAT Ticket, 티켓링크, 옥션티켓, 인터파크, YES24, 하나티켓

티켓계좌 : 우리은행 1006-701-383177 예금주 아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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