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개념’의 ‘셰어하우스 스타일’을 제안! 머·물·공
‘신 개념’의 ‘셰어하우스 스타일’을 제안! 머·물·공
  • 유지훈 과장 기자
  • 승인 2015.12.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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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머물공

‘신 개념’의 ‘셰어하우스 스타일’을 제안! 머·물·공


셰어하우스 머물공

▲ ​셰어하우스 머물공 '2호점'인 '머물공;流(류)'

‘의∙식∙주’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옷’과 ‘음식’, ‘집’까지, 인간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를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주∙식∙의’가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주거 안정성’이 많이 떨어져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셰어하우스’가 불안정하고 외로운 생활을 하던 사람들에게 ‘삶의 전환점’이자, 장점이 많은 주거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공간’보다는 ‘사람’의 중요성을 아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셰어하우스가 있다. 바로 셰어하우스 머물공이 그 주인공이다. 머물공은 ‘머물고 싶은 공간’의 줄임말이다. 단순히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셰어하우스이다. “머물공은 각 공간(호점)의 콘셉트는 다르지만, ‘한의사가 함께하는 라이프케어 셰어하우스’라는 점은 모든 곳이 같다”며, “‘공간’보다는 ‘사람’의 중요성을 아는 셰어하우스를 통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이름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셰어하우스 머물공 '1호점'인 '머물공;秀(수)'​

머물공의 시작은 오랫동안 ‘혼자 사는 남자’였던 대표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머물공의 대표는 대학생 시절부터, 약 6년이 넘게 자취 생활을 해왔다. “처음에는 ‘간섭받지 않는 자유’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있었다”며, “집에서 잠만 자는 생활 패턴에 비해, 주거비로 나가는 비용이 커서 ‘비효율적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거에 큰 비용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좀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낼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고민이 ‘좋은 집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집에서 외로움 없이 즐길 수 있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고민들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게 되었고, 깊은 공감을 하던 부동산 대표님이 ‘함께 만들어가자’는 제안을 하면서 현재의 ‘셰어하우스 머물공’이 탄생하게 됐다.

▲ 셰어하우스 머물공 '3호점'인 '머물공;樂(락)'

1호점인 ‘머물공;秀(수)’는 여성전용으로 ‘여자 분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는 콘셉트로 ‘빼어날 수’자를 붙였고, 2호점인 ‘머물공;流(류)’는 역시 여성전용이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언제나 떠나고 싶게 만드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흐를 류’자를 붙였다. 3호점인 ‘머물공;樂(락)’은 남성 전용으로 ‘게임과 스포츠를 좋아하는 열정적인 곳’이라는 콘셉트로 ‘즐거울 락’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1, 2, 3호점은 같은 지역에 몰려 있기 때문에, 다른 공간에 거주하더라도 서로 교류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파자마 파티’와 ‘크리스마스 파티’ 등의 이벤트나, 영화관에서 같이 영화를 감상하는 등의 친목 활동으로 입주하신 분들이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공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인 ‘머물공;莫(막)’과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인 ‘머물공;恃(시)’, 향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인 ‘머물공;香(향)’, 차(Tea)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인 ‘머물공;茶(차)’,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인 ‘머물공;動(동)’,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인 ‘머물공;歌(가)’, 악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인 ‘머물공;音(음)’ 등의 다양한 콘셉트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어하우스 머물공의 대표는 한의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래서 입주자들이 언제든지 건강과 자신의 몸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한의사인 대표와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대표가 직접 공간을 방문하는 ‘라이프 케어 데이’에는 각 시기에 맞는 ‘건강 관리법’과 ‘예방법’, ‘알레르기성 질환의 대처법’에 대해 알려주며, 개인별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면서 머물공은 교통∙환경∙시설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혼자 살 때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것들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 ‘좋은 주거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 ‘다양한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집’을 추구한다. 쾌적함 뿐 아니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IT시스템’과 ‘영상장비’를 통하여 보안 부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여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디자인 팀장’과 여자보다 감수성이 더욱 풍부한 마케팅 팀장을 비롯해, 머물공의 직원들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가며 다함께 소품 하나까지 직접 골라 내부 인테리어를 해오고 있다. 각 공간은 저마다의 콘셉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생활하며 즐길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시켰다.

▲ 셰어하우스 머물공 '3호점'인 '머물공;樂(락)'

현재 셰어하우스 머물공은 여성 전용 2개점과 남성 전용 1개점으로 총 3개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안에 1개점을 늘려, 총 4개점의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6년에 20개의 셰어하우스를 머물공의 이름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셰어하우스 머물공의 대표는 “‘머물공, 참 좋더라’라는 이야기보다는 ‘인생의 추억은 모두 머물공에서 생겼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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