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5조원 패키지식 맞춤형 금융 제공
수출입은행, 5조원 패키지식 맞춤형 금융 제공
  • 정연석 기자
  • 승인 2012.07.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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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을 초청해‘2012년 하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수은의 주요 정책 방향과 금융지원 전략을 설명한 이날 행사에는 주요 수출기업 및 수출유관단체 등 총 200여개 기업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설명회는 모두 5개 세션(Session)으로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수출입은행의 각 파트 부서장들이 참석, 오전에는 유로존 위기영향과 취약부문 일괄 지원 대책 등 하반기 수은의 금융지원 계획, 수은의 상생발전 프로그램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오후에는 국가별 주요 정책지원과 ECA 금융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내용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외경제여건 악화 전망에 따른 하반기 취약부문 일괄지원 대책으로 총 5조원 수준의 패키지(Package)식 맞춤형 금융 제공이 핵심 내용이다.

우선 수출입은행의 무역금융이 대폭 확대된다. 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을 현금화하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무역금융 3조원을 추가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하는 포괄수출금융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전체 금액도 5,000억원 이상 추가로 증액된다.

또한 최근 발주 감소와 유럽계 은행의 선박금융 위축으로 어려움에 빠진 조선 해양플랜트 부문에는 1조원의 추가 자금이 투입된다. 운임하락으로 자금난에 처한 중소 중견 해운사에 대해선 중고선 구매자금 지원 등 유동성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젝트 사업성을 지닌 중소·중견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위해선 5,000억원의 추가 금융제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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