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을 꿈꾸는 아이들! 전국체전을 향하여!
복싱을 꿈꾸는 아이들! 전국체전을 향하여!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6.03.0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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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복싱 선수되기 위해 쉬지않고 땀흘리는 청소년들의 목소리 취재

최근 청소년들에게 복싱이 유행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의 한채아, ‘안녕하세요’의 서문탁 등 연예인들의 체력관리 비법으로 복싱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전북 전주에 전라북도생활체육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2016 전국체전 1차 선발전에서 선전하고 있는 체육관인 아중·안골 파워복싱(이하 ‘파워복싱’)의 인재들에 대해 인터뷰를 하였다.

선수들에게 복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 복싱을 하다가 힘들 때가 언제인지, 복싱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앞으로의 계획 또는 다짐을 물어보았다.

 
   
▲ 운동 준비중인 김수현선수(17)의 모습
 
 

김수현 선수(생명과학고)

“복싱을 하게 된지는 2년차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하였는데, 하다 보니 흥미가 생겨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복싱을 하는 중 힘들 땐 체중조절을 할 때 먹지 못하고 체력운동을 할 때 특히 힘들었습니다. 복싱에서 중요한 것은 하체발달을 위해 사이클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복싱은 하체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데, 복싱에서 하체의 힘이 중요합니다. 하체에 힘이 있어야 주먹도 더 강하게 사용할 수 있고, 스텝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다짐은 체중조절을 문제없이 잘해서 시합을 뛰고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것입니다.”

김태현 선수(완주고)

“복싱을 1년 정도 하였습니다. 처음엔 친구들과 다투는 일이 많아서 시작하게 되었으며, 친구들과 다투지 않고 스포츠맨십을 배우기 위해 복싱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상경력으로는 2015년 10월에 전주시장배 복싱대회에서 우승하였으며, 전국체전 선발전 1차에서 1위를 하였습니다. 복싱을 할 때 머리에 있는 것들이 몸으로 표현되지 않을 때 힘듭니다. 복싱은 단순히 주먹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바람은 전국체전 2차전에서 1위를 하고 싶으며, 전국체전에서도 메달권 안에 들고 싶습니다. 또한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은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슬빈 선수(완산여고, 19)

“복싱을 하게 된지는 2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다이어트 목적으로 부모님께서 복싱을 시켜주셨는데 하다보니 재미있어 대회출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수상경력으로는 전라북도 생활체육 우승과 전국체전 1차 선발전 2위를 하였습니다. 복싱은 여자 선수들이 적어서, 같은 체급으로 스파링을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연습 중 남자선수들과도 스파링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또, 대회를 준비하면서 체급을 맞추기 위해 대회 1~2주 전부터는 물도 못 마시고 체중감량에 신경 쓰는게 정말 힘듭니다. 또한 남자선수들의 경기에 비해 파워가 떨어져 관중들의 흥미를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제 꿈은 남자선수들 만큼 힘이 넘치고 재미있게 경기를 진행하고 싶으며,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안골파워복싱 선수들의 단체사진
 
 

이에 파워복싱 홍재현(46) 관장은 “생활체육으로 시작한 아이들 중에서 특별히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을 추천해서 도대회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2차 선발이 3월에 있는데 2차까지 선발이 되면 전라북도를 대표해서 전국대회를 나가게 됩니다.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 이 아이들에게 잘할 수 있다고 믿어주고, 지켜봐주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복싱이 더욱더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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