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성급 호텔의 주방장으로 더 잘 알려진 1세대 스타셰프 ‘에드워드 권’의 해외 시장 개척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이케이푸드’(대표이사 에드워드 권)는 자사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브랜드 ‘LAB24(이하 랩24)’가 말레이시아 5성급 호텔인 ‘오토그라프 컬렉션 호텔’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오토그라프 컬렉션 호텔은 말레이시아 세랑고르 주(州)에 건설되는 엠파이어 시티 내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호텔 브랜드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급 호텔에 속한다.
랩24의 오토그라프 컬렉션 호텔 입점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에드워드 권 셰프의 쿠알라룸푸르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 호텔 임원이 ‘랩24 서울’에 방문한 후 직접 입점을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에 필요한 자본금 일체를 호텔 측에서 투자하는 한편 호텔 최상층인 32층에 3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랩24의 이번 입점이 의미가 있는 것은 한국 국적 셰프의 첫 프렌치 레스토랑 수출 사례라는 점이다. 프랑스 본고장 출신 셰프가 아닌 타 국적 셰프의 프렌치 레스토랑 브랜드 해외 진출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라는 후문이다.
이케이푸드 관계자는 “에드워드 권은 앞으로 해외에 본인의 시그니처 브랜드를 수출한 최초의 한국인 셰프로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인 셰프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 호텔로 레스토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드워드 권은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이라는 평가를 받는 ‘두바이 부르즈 알 아랍호텔’의 수석총괄주방장을 역임한 후 국내에서 레스토랑 및 식품 사업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특선 메뉴 10선을 개발하고 청와대 오만찬 자문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