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4월 8일부터 10일 3일간 솔오페라단은 토레 델 라고(Torre del Lago)의 푸치니 페스티벌의 60, 61번째 에디션 오페라 <투란도트>를 공연한다. 창단 11주년을 맞이한 솔오페라단이 새로운 10년을 맞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인 토레 델 라고의 푸치니 페스티벌과 또 한 번의 걸작 오페라를 공동으로 기획한다.
푸치니 페스티벌은 아레나 디 베로나, 브레겐츠와 더불어 세계 3대 오페라 축제 중의 하나로 꼽힌다. 푸치니의 저택이 있던 토레 델 라고에 푸치니의 유언에 따라 설립된 푸치니재단에서 매년 푸치니의 작품으로 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솔오페라단과 푸치니페스티벌이 공동으로 제작한 투란도트는 60〬 , 61〬 에디션으로 2014-2015년 2년간 공연되었던 작품이다. 무대와 의상을 디자인하고 연출까지 맡았던 안젤로 베르티니는 20007년 CLOS 국제 무대디자인 콩쿨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 타 무대 디자이너 겸 연출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국제적인 연출가이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붉은색과 황금색 그리고 짙은 회색 톤을 주조로 세련되면서도 가장 중국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투란도트의 원작인 카를로 고치의 우화의 내용에 충실하게 따르려 노력하였는데 특히 황금빛과 흰색 그리고 회색과 붉은 색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캐랙터에 맞춰 재현한 의상에서 더욱 그러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스펙타클하고 세련된 무대는 무대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무대와 의상 뿐 만 아니라 출연진, 연출진 그리고 기술진까지 한국 무대로 고스란히 옮겨와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도 보여줄 것이다.
웅장한 스케일,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대형 오케스트라의 편성과 화려한 색채감 그리고 메머드급의 합창에서 느낄 수 있는 소름 돋는 전율로 오페라 <투란도트>는 음악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준다.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인 토레 델 라고의 푸치니 페스티벌과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솔오페라단의 만남은 한국 오페라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을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키게 될 것이다.
솔오페라단
제 1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대상없는 금상 수상
제 2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해외 합작 부문 대상 수상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연분야 오페라부문 최우수상 수상
2005년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젊은 감각과 높은 완성도의 오페라를 잇달아 발표하며, 대한민국 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단이다. 창단 오페라 ‘춘희’를 시작으로 해마다 ‘아이다’, ‘리골레토’, '카르멘', ‘라보엠’, ‘투란도트’, ‘춘향아, 춘향아’, ‘라트라비아타’, ‘나부코’, ‘사랑의 묘약’ 등 대형 작품들을 탁월한 기획력과 파워풀한 섭외능력, 그리고 빈틈없는 마케팅 플랜으로 예술성과 상업성 모두 갖추며,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연주자와 관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공연을 했다.
더 나아가 솔오페라단은 오페라의 본고장 유럽 진출을 위해 우리의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오페라 ‘춘향아 춘향아’를 이탈리아 제노바 두칼레궁, 영국 런던 문화원, 아풀리애 페스티벌 등 유럽 무대에서 공연하여 관객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열광적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한 솔오페라단은 이탈리아의 바리 페트루쩰리국립극장, 모데나시립극장, 포짜 시립극장, 볼로냐 코무날레극장 그리고 로마오페라극장 등 유럽의 유수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극장들과의 오페라 공동제작 사업을 통하여 우리의 우수한 예술가들을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교류의 진정한 전령사로서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솔오페라단 관계자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클래식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대한민국 문화계를 선도해나가는 전문 오페라단이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선두에서, 이제 그 아름다운 사명감과 즐거움을 껴안고 서두르지도 멈추지도 않으며 그저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솔오페라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