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대표 작품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이하 언행순)”가 전주아하아트홀에서 19일 15시, 19시 2회에 걸쳐 공연되었다.
언행순은 10년 동안 한사람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남자 ‘태양’, 그 태양을 10년동안 짝사랑하는 아침 햇살같은 여자 ‘두나’, 명량하고 쾌활한 두나 친구 ‘제니’, 두나와 제니의 절친이자 순수한 남자의 대명사 ‘만식’이 출연하여 누구나 다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웃음과 감동으로 선사했다.

이 작품을 제작한 김인성 감독은 가수 god와 이문세, 성시경 등의 콘서트를 연출, 2013 조용필 콘서트를 감독하여 감각과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이다. 공연 시작전 그는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며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들었다.
또한 배우들 역시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 내내 웃음과 감동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공연의 특징은 음식물 반입과 사진찍기가 허용된다는 것이다. 또한 문자로 음식을 주문하면 배우들이 공연 중간에 직접 배달해주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스탠딩 콘서트였다. 40여 분간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열정적인 공연이 진행되었다. 180분이라는 다소 긴 시간동안 지루할 틈이 없는 공연이었다.
이 공연을 본 한상귀(33)는 “스탠딩 공연이 있는 뮤지컬이라는 형태가 신기했다. 또한 배우들이 친근하게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너무 재미있었다. 이 공연을 연기한 배우도, 참여한 관객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이 공연의 조연출 김영민은 “'언행순'은 지금까지 공연을 보기 힘든 지역에 있는 아이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도서벽지 지역의 학교,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서도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주문하는 간식 등의 수익금은 이 아이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부탁드립니다.”라고 하였다.
※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공연은 전국투어를 진행하여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언행순 OST는 2만장 판매기록을 달성하였다.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문의전화 070-7787-2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