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발목통증, 알고 보니 “아킬레스건염”

요즘과 같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지나친 야외활동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염이란, 발꿈치뼈의 힘줄(건) 부착 부위 또는 몸통 쪽으로 4~5cm 부위 건에 염증이 생겨 아킬레스건 주위가 붉어지며 열이 날 수 있다. 특히나 운동 전, 후로 종아리 뒤쪽 통증이 심해지고 달리기나 점프 동작에서 뒤꿈치 아킬레스건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킬레스건염은 축구, 농구, 족구 등의 발을 자주 쓰는 야외 스포츠에서 발생한다고 알고 있다. 실제로도 스포츠 스타들의 아킬레스건 부상 등이 이슈가 많이 되면서 스포츠와 더욱 익숙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염은 발을 사용하는 과격한 스포츠를 하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오히려 평소 자신의 습관이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거나 사무 일을 하는 직장인, 고령자, 평소 운동량이 적어 과체중인 사람 등은 아킬레스건이 약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 해 쉽게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일반적인 생각이라면 아킬레스건염은 남성에게서 주로 일어나는 질환이지만, 여성들의 전유물인 하이힐과도 이 질환의 발병과 연관성이 깊다.
그 이유는 종아리와 발바닥의 근육을 연결하는 아킬레스건의 길이가 하이힐을 신음과 동시에 짧아지기 때문인데 이때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에 순간적인 수축이 일어나고 이 상태로 굳어버린 아킬레스건이 짧고 약해져 오히려 맨발일 때나 단화를 신었을 때 발뒤꿈치가 당기고 통증이 생기는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아킬레스건은 인체에 있어 강한 힘줄이면서 동시에 상처를 입으면 치명적인 통증과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어 빠른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
고도일병원에서는 이 경우 인대강화주사와 통증도수치료를 통해 전문적인 특수 치료를 시행한다. 일시적인 통증억제 주사는 장기적인 치료에는 도움이 될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의 약해진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 특수 주사인 인대강화 주사요법을 사용하여 인대보다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입시켜 인대를 다시 재생시키는 시술을 통해 한 번 재생된 인대가 염증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근육과 함께 단단해져 통증을 줄이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통증도수치료는 뭉친 근육들을 전문가의 손을 통해 스트레칭 시켜주어 인대와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며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증상과 정도에 따라 통증도수치료의 처방도 달라지기 때문에 질환의 상태를 전문가를 통해 정밀하게 파악한 뒤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고도일병원 고도일병원장은 “아킬레스건은 신체에서 작은 부위이고 잘 드러나지 않는 부위지만 꾸준히 단련을 해주고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라며, “계단을 통해 간단히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 해줄 수 있다. 계단 끝 부분에 발의 앞부분만을 디디면서 오르내리는 동작을 천천히 하면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 해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