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접근으로 사주명리학의 가치를 구현하다’
‘학문적 접근으로 사주명리학의 가치를 구현하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6.05.3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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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명리연구소 ․ 세존작명원 안란희 원장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 즉 자신의 삶에 대해 고찰해 보게 된다. 운명은 존재하는가? 누구에게나 타고난 운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인간의 노력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품었을 의문이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결정하게 되지만 때때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나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이 마치 잘 짜여진 계획처럼 다가오는 것을 의식할 때가 있다.

세존명리연구소 , 세존작명원 안란희 원장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즉 사주팔자를 기준으로 운명의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사주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주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 곧 사주에 근거하여 사람의 인생항로를 예측하는 학문으로 개인의 생년·월·일·시를 분석해 나무·불·물·쇠·흙 등 5가지 기운의 상생·상극 관계를 따져 길흉화복을 판단한다.

사주명리학은 운의 흐름을 분석하는 학문

세존명리연구소의 안란희 원장이 ‘인간의 운의 흐름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사주명리학을 정립해 가고 있다. 사주명리학은 사주팔자를 중심으로 성격, 건강, 적성, 대인관계 등 타고난 개인의 특성을 통해 운의 흐름을 분석하는데 중점을 둔다. 운명의 큰 틀 안에서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일러주는 조력자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안 원장은 “대자연의 일부인 인간을 소우주라고 한다. 소우주인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특징을 분석해 그 사람이 타고난 운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이 사주명리학이다.” 라고 강조한다.

명리학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과목 중 하나

음양오행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을 하나로 관통하는 명리학은 과거 국가의 대소사를 가리는 중책으로 막중한 책임을 다한 학문으로 조선의 헌법인 ‘경국대전’에는 과거시험을 통해 명리학자를 뽑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인정을 받던 제도권 안의 고급학문이었다. 이는 왕의 정치에 명리학을 활용했다는 근거다. 이처럼 고급학문으로서의 위상과 가치가 충분함에도 오늘날 미신이라는 오명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일제치하 36년 시기에 우리의 모든 것을 말살시키려 했던 일본의 온갖 만행 중에 명리학까지도 미신으로 내몰았던 일제의 잔재 때문이다. 근래에 사주명리학의 이론적 논리를 인정받고 학문의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 대학의 정규 학사과정, 석박사과정, 생활교양, 사회교육원, 문화센터 등에서 개설되며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편견과 불신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다. 안 원장은 “사주나 궁합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이용해 명리학에 대한 올바른 공부 없이 검증되지 않은 철학원을 차리고 사람들의 관심 혹은 불안을 얄팍한 지식으로 돈벌이에 이용하는 혹세무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엉터리라는 오명 또한 많아지고 이런 것들이 바로 미신이라고 치부해버리고 '재미로 본다'라는 인식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때문에 그저 호기심과 흥미를 추구하는 것으로 많이 전락되고 있다.”며 “명리학자는 양심을 속여서는 안 된다. 인간의 운명을 연구하는 학문이니 만큼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얻어질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자신이 타고난 개성을 잘 활용해야

명리학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출생과 함께 타고난 그릇이 있다고 한다. 사주팔자에 따라 그 그릇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운과 개성이 다르기에 같은 분야에서 똑같이 노력함에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안 원장은 “사람마다 타고난 그릇이 다르다. 그것이 개성이다. 자기만의 그릇에 알맞은 내용물을 찾아야 한다.” 고 전했다.

작명할 때도 사주 분석이 최우선이다

개성이 강한 현대인들에게 ‘나’를 알리는 이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운을 좋게 하는 개운법 중에 하나가 개명이라고 한다. 이름을 바꿀 수 없을 땐 ‘호’를 지어 보충하기도 한다. 분명 내 이름인데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어색하고 싫은 경우가 있다. 그것은 이름의 기운과 내 사주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일지라도 내 체형과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과 색상의 옷을 걸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된다. "좋은 이름을 짓는데 가장 최우선은 사주를 제대로 분석해야 하는 것이다. 부족한 것은 보완하고 넘치는 것은 조율해주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다. 따라서 이름 자체만 좋게 짓는 것과 사주에 부합하는 이름을 짓는 것과는 엄연히 차원이 다르다. 한 사람의 인생과 평생 함께하는 이름인 만큼 신중하게 작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으로

명리학은 이제 우리 실생활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대형 서점가에는 역학 코너가 따로 있으며 적지 않은 역학서적 중에서 거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명리학이다. 그만큼 접하는 사람이 많고, 공부를 한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안란희 원장은 “사주명리학은 학문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 인간의 운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한 학문이다.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자 나침반 역할을 하는 등대 같은 학문이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학문이기는 하나, 전문가의 길을 가려면 남다른 특별한 기운을 타고나야 한다.” 라며 “인생을 들여다보는 학문이기에 사주명리학자 및 작명가, 역술인들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꾸준한 자기 성찰과 수양으로 멈추지 않는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내담자에 대한 올바른 상담의 기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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