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의 0.25%P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빚 급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미 120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른 가계빚 증가 속도에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기준금리가 부채질을 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초저금리 현상으로 가계 빚이 눈덩이처럼 커진 상황에서 구조적 장기불황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소득절벽'에 직면한 가계의 부실화가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660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7000억원 늘었다.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5월 기준으로 지난해(7조3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올해 초부터 시행된 주택대출 규제 강화로 주춤하던 은행 가계대출의 증가폭은 1월 2조1000억원, 2월 3조원, 3월 4조9000억원, 4월 5조2000억원, 5월 6조7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최근 2년 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고공행진을 이어왔고, 제2금융권 빚까지 더하면 전체 가계부채 규모는 훨씬 늘어난다.
한국은행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올 3월 말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5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조6000억원 늘었고, 보험·카드·대부업체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7조4000억원 증가한 33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합한 전체 가계신용 잔액은 사상 최대치인 1223조7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가계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조치는 올 들어 가팔라지는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낮췄다.
은행별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뱅크몰( www.bank-m.co.kr )의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은 유례가 없는 급증세를 보였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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