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운동 후 무릎통증, ‘십자인대파열’ 주의
격렬한 운동 후 무릎통증, ‘십자인대파열’ 주의
  • 서재탁 기자
  • 승인 2016.06.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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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운동 후 무릎통증, ‘십자인대파열’ 주의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활동량이 높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칼로리 소모와 지방연소에 좋다는 스피닝과 크로스핏, PT체조와 같은 격렬한 운동이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무릎에 무리가 되어 십자인대파열을 유발할 수 있어 운동 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십자인대파열은 전방십자인대파열과 후방십자인대파열로 나뉘는데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슬관절의 내부에 위치하며,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중요한 구조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이 경과되면 반복되는 관절의 비정상적 전방전위에 의해 관절 사이에 위치하는 반월상 연골이 파괴되고 관절연골이 마모되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되므로 조기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의 원인은 대부분 운동 중에 외상에 의해 발생되며 무릎 관절이 뒤틀리며 안쪽, 바깥쪽, 앞쪽으로 심하게 꺾이는 경우에 생기기도 한다.

후방십자인대파열은 일반적으로 전방십자인대의 뒤쪽에 있으며 무릎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주고 회전의 축을 이루고 있다. 전방십자인대보다 두껍고 튼튼한 후방십자인대는 슬관절의 과신전이나 경골의 후방전위로 일어나며 무릎을 꿇고 넘어지거나 차가 급정거하여 무릎 앞쪽이 차에 부딪혔을 때, 혹은 뒤로 꺾이거나 무릎이 회전력을 받았을 때 손상을 입게 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처음에 무릎통증이 있으며 무릎이 많이 부어오를 수 있지만 통증의 감소와 함께 붓기도 가라앉아 그냥 다리가 불안정한 느낌만 받을 수 있다. 또한 의자에 앉아서 무릎에 힘을 줄 경우 뒤로 빠졌던 무릎이 앞으로 나오는 것을 스스로 관찰할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은 인대강화주사요법과 관절도수치료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인대강화주사는 일시적인 통증억제 주사가 아닌 인대보다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입시켜 인대를 새롭게 재생시킴으로써 약해진 인대를 튼튼하게 하여 만성통증을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인대강화주사는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주사요법으로 한번 재생된 인대는 원래의 건강한 인대처럼 척추를 단단히 고정해주기 때문에 통증 해소에 큰 효과를 자랑한다.

관절도수치료는 관절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손으로 교정하여 관절주위의 부종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어깨, 팔꿈치, 손목, 무릎, 발목, 발 등 관절통에 시행하며 통증이 있는 부위의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주면서 관절의 운동범위를 회복시키면서 관절주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인대를 자극하여 관절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준다.

고도일병원 고도일병원장은 “본인의 체력과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 시간 내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키려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라며,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관절을 지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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