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증가하는 허리디스크 환자, 적절한 치료법은?

척추건강에 비상불이 켜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허리디스크환자는 2010년 약 161만4820명에서 2014년 약 196만7564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35만(21.8%)명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허리디스크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조직이 압력에 못 이겨 뒤로 빠져 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질환으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허리와 하반신(허벅지, 종아리, 발 등)의 통증을 동반하며, 신체적 구조의 이상보다는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통증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척추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며 심해질 경우 감각신경마비, 운동신경마비를 비롯한 하반신 마비 등의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지름 1 mm, 길이 40~50cm의 특수 카데터를 꼬리뼈를 통해 환부에 삽입하여 실시간 영상장비인 C-Arm장치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디스크나 협착증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부위까지 도달시켜 특수 카테터 끝을 이용하여 유착을 풀고 유착방지효소제와 항염증제를 주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병원장은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고령과 혈압, 당뇨,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해 치료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라며, “시술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척추로 되돌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