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름철 당당하지 못한 무좀…손발톱 변형되기 전 치료해야
[대전] 여름철 당당하지 못한 무좀…손발톱 변형되기 전 치료해야
  • 글로벌 경제팀 기자
  • 승인 2016.06.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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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무좀은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아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든다. 특히 여름이 되면 양말을 신지 않는 슬리퍼나 샌들 등을 착용하다 보니 더욱 눈에 띄어 고민을 하게 된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을 말한다. 주로 발과 손에 많이 생기지만 머리, 몸, 수염에도 드물게 생기기도 한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위생과는 큰 관련이 없는 질병이기도 한다. 다만, 근무 시간 내내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경우 통풍이 되지 않아 발에 습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곰팡이가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무좀 발생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증상으로는 손톱, 발톱에 노란색이 도는 반점 또는 줄무늬가 있거나, 두께가 두껍고 일그러지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것이 있다. 이 외에 손발톱이 잘 빠지면서 통증이나 냄새가 있고 하얀 가루가 잘 생긴다면 손발톱무좀균에 노출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자연적으로는 치료가 어려우며, 다른 신체부위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우려가 크다. 대개 환자들이 손발톱 무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다, 전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손발톱 모양의 변형을 일으키거나 두꺼워진 손발톱이 주변의 살을 파고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가 있다. 단순히 깨끗이 씻는 것으로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며, 무좀균이 손톱 표면뿐만 아니라 뿌리에서도 서식하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

대전 탄방동 폴라인피부과 이은주 원장은 “손발톱 무좀 치료에도 레이저를 활용한다. 주변 조직은 손상 없이 곰팡이균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혹 간염보균자, 간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사람, 다른 약을 많이 복용하는 경우, 진균제 알러지가 있는사람, 임산부나 수유부 등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경우라면 레이저 치료를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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