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름휴가 동안 축농증 수술 할 수 있을까?
[청주] 여름휴가 동안 축농증 수술 할 수 있을까?
  • 글로벌 경제팀 기자
  • 승인 2016.06.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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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현대인들이 한 두 가지 정도 작은 질병들을 가지고 있지만 일상과 업무에 바빠 시간 내서 치료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 중 하나가 축농증이다. 국민의 약 15%가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생각보다 축농증 앓는 사람이 많다.

발생원인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코의 구조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구조 이상으로는 대표적으로 비중격만곡증을 꼽을 수 있다. 코 내부의 비중격이라는 연골이 휘어진 상태로, 특정부위에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게 되어 축농증이나 비염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축농증은 급성 축농증이 만성으로 발전하거나 약물치료를 해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고, 코막힘이 너무 심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수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름방학 또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여름에 수술하면 염증이 덧나지 않을까 막연한 걱정을 하지만 사실 계절의 차이에 따른 효과는 차이가 없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은 부비동에 차있는 농을 제거하는 처치법으로 내시경을 통해 직접 관으로 부비동에 찬 고름을 제거하며, 30~40분 정도 소요된다. 1박 2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할 수 있어 회복도 빠르다.

코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습도는 50~60%이고 그 이하로 습도가 낮아지면 코 점막이 쉽게 말라 회복이 더디고 불편감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수술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여름은 겨울보다 실내습도가 높아, 환자들이 회복 과정에서 비교적 편안하며 회복 속도도 빠르다. 호흡기가 가장 편안한 계절인 만큼, 이비인후과에서는 여름철 코 수술을 추천하기도 한다.

청주 가경동 두리이비인후과는 “감염이나 상처회복 등을 걱정하지만 병원 내의 철저한 감염관리와 항생제 등으로 위험도는 많이 줄어들었다.”며 “비염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과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 함께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해 코막힘과 코 모양까지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관리도 중요하다. 여름철 실내온도를 25℃정도 유지하며 적절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의 건강관리로 면역력을 유지하고, 술과 담배를 끊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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