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영유아도 사용해도 되나요?”, 상비약 해열제 구매 전 체크리스트 3가지
“4개월 영유아도 사용해도 되나요?”, 상비약 해열제 구매 전 체크리스트 3가지
  • 글로벌경제팀 기자
  • 승인 2016.07.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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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캠핑 등으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여름철에는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다른 계절에 비해 길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열’로 인한 질환의 발병률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이 사실.

특히 어른에 비해 열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들은 여름철 더위로 인한 컨디션 난조와 냉방기 사용에서 비롯된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열감기에 자주 걸리게 된다.

때문에 한밤중 때아닌 열앓이로 응급실로 달려가지 않으려면 어린이 해열제 상비약 준비는 필수다. 그러나 막상 사려고 보니 성분도 종류도 너무 다양해 무엇으로 골라야 할 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과연 안전하고 건강한 올 여름 나기를 위한 어린이 해열제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 상비약 해열제 구매에 앞서 살펴봐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 3가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하나, 영유아도 복용 가능한 해열제인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대다수는 행여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까, 괜히 면역력만 떨어뜨리는 일이 아닐까 하는 염려 때문에 열감기에 걸려도 약을 먹이기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해열제 구매 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해열제를 선택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해열제는 생후 4개월부터 사용 가능하며, 어린이용 감기약 복용이 금지된 만 24개월 미만 영유아도 복용할 수 있기 때문.

둘, 해열제 성분은 무엇인가?
해열제는 성분에 따라 복용 가능한 연령이 달라지므로 해열제를 구매하기에 앞서 반드시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열제 성분은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의 두 가지인데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제는 생후 6개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는 생후 4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으니 아이의 연령에 따라 적합한 성분의 해열제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 해열제 복용법이 표기 되어있는가?
해열제는 사용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복용법만 제대로 지킨다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 중 하나다. 해열제의 안전한 복용을 위해서는 아이의 연령과 몸무게에 따른 적정 용법과 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린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같은 나이라 하더라도 체중에 따라 해열제 복용 기준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열제를 구매할 때는 응급상황에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정 용법과 용량을 표기한 해열제로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중 해열제 가운데는 타이레놀의 해열진통제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이 대표적이다. 연령 및 체중에 따른 적정 용법과 용량을 표기해 올바른 해열제 복용을 돕는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이루어져 생후 4개월부터 복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생후 4개월 무렵의 아이가 예방접종 이후 발열 증상을 겪을 때나 열감기로 인한 발열 증상을 겪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성분 특성상 어린이용 감기약 복용이 금지된 만 24개월 미만도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위장장애가 적어 늦은 밤 갑작스런 열앓이를 할 때나 무더위로 인한 식욕 감퇴로 밥 먹기를 거부할 때와 같이 공복 상태일 때도 복용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먹는 것이라면 하나하나 꼼꼼하고 깐깐하게 따져보고 사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부모 마음이다. 하물며 그것이 약이라면 더욱 그렇다.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이제부터는 일일이 직접 따져보고 똑똑하게 고른 해열제 한 병으로 똑 부러진 해열 관리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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