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ews [2016 예술인 대상] - 풍헌 고하윤
YNews [2016 예술인 대상] - 풍헌 고하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6.07.1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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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ews에서 진행하는 본 행사는 국내 문화의 발전성을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글로벌 경쟁체제 현실에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각 기관, 예술가들의 약진에 심심한 격려를 보냅니다. 국내 많은 기관, 예술가들 중 우수한 작품과 리더십을 통하여 가치창출을 달성하는 예술가를 선정하고자 합니다. 금번 행사를 통해 국내문화 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풍헌 고하윤

강원도 정선에서 평생에 걸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전통 서예 보급 및 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는 주인공이 원로 서예가 풍헌 고하윤 선생이다. 선비 집안의 남다른 가풍으로 어린 시절인 7살 무렵부터 선비 친부에게 천자문을 배우고 청소년 시절이었던 16세에 정선아리랑 8폭 병풍을 완성하는 등 최근에는 불교사상을 설한 경전인 '묘법연화경'을 왕희지체로 교본을 따라 2,292폭을 완성. 긴 세월동안 혼신을 다해 써내려 왔던 1만1709폭, 1만6275m(길이), 1335질의 병풍서는 세계 최대기록이다.

정선에서 40여 년 가까이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서예 작품 활동을 병행하면서 은퇴이후 현재까지 붓을 잡고 왕성하게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고하윤 선생은 얼마 전 통일을 염원 하며 한시를 쓰기도 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묵이 얼어 날씨가 따뜻한 날에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고하윤 선생은 그림도 같이 그렸다.

 

- 통일 - 풍헌 고하윤

바라기는 가믐땅에 단비바라는 것과 같고

기다림은 염천에 시원한 바람을 기다리는 것과 같도다.

다만 원하기는 江山(강산)을 統合(통합)하면

능히 하여금 南北(남북)이 무궁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지난 1994년부터 2014년 5월 30일까지 21년간 전서 900폭, 예서 1,698폭, 해서 258폭, 행서 6411폭, 초서 2238폭, 한글 204폭, 총 길이 1만6,275m, 총 1만1,709폭, 1,335질의 병풍서를 제작해 지난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다 병풍서 기록’ 공식 인증도 받았다. 이는 일반인들은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대역사로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한글 등 서체별로 분류해 집대성한 엄청난 규모다. 특히 대학, 중용, 예기, 명심보감, 반야심경, 제갈량의 전출사표, 소동파의 적벽부, 굴원의 이소경, 주자의 권학문 등 주옥같은 동양의 훌륭한 경서들이 모두 담겨 있으며, 해석을 달아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욱 크다.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전국공무원서예대전 대상, 강원서예대전 대상 등 110여개의 수상이력을 보유한 그의 작품은 강원대 중앙박물관, 대전대 박물관, 춘천박물관, 한국미술관, 한국서예미술관, 서원미술관 등에 전시돼있다. 특히 중국 계림시에서 세운 계림국제화평우호비림에도 그의 작품이 선정돼 석각되기도 하는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서예의 문화적·예술적 가치제고에 헌신하고 '한국 최다 병풍서' 기록보유와 '세계 최대 병풍서' 기록도전을 통한 문예 진흥과 국위 선양을 이끌며 서예의 저변확대와 후진양성 선도하고 있는 풍헌 고하윤 선생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정진과 도전으로 일구어내는 희열과 감동이야말로 서예가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보람이자 기쁨이다. 더욱 서예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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