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곰국시 한 그릇에 정성 ‘모락모락’
“진하고 깔끔하면서 고소해요.”
“조미료 쓴 것처럼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아니고, 집에서 어머님이 한 것처럼 믿음이 가는 맛입니다.”
서울 은평구청 앞에 있는 국수집 ‘우주미’(대표 송지훈 02-354-7788)에서 국물을 들이켜던 사람들은 하나 같이 ‘맛있다’며 입을 모은다. 정성과 손맛이 담긴 국물 맛이 과연 일품이다. 우주미는 곰탕 국물에 국시(국수)를 넣은 ‘곰국시’와 ‘소고기보신탕’ ‘해물갈비찜’이 소문난 식당으로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2011 소비자만족 신뢰기업’ 신뢰받는 음식부문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일반 식당처럼 돈을 벌기 위한 곳이 아니라,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써 소비자에게 ‘정성’을 대접한다는 마인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에서 고교와 대학을 마치고 호주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송지훈 대표는 “마진을 10%만 남기더라도 손님이 자주 찾아주는 것이 감사하다.”며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기와 반찬,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성공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주인이 미쳤어요.’라는 말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우주미는 곰국시 뿐만 아니라 수육 한 접시와 고창 선운사에서 가지고 온 복분자 와인 한 잔까지 곁들여 6000원에 판다. 곰국시 국물에 약간의 된장과 껍질 벗긴 들깨가루로 맛을 낸 소고기보신탕도 단돈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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