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의 새로운 소득 ‘블루칩’으로 산업곤충 사육 분야가 부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수풍뎅이 유충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모든 영업자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지난 11일 행정 예고했다.
그동안 식약처의 안전성 검토를 통해 승인받은 업체만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 유충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모든 사람들이 식품원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 유충을 이용하여 안전한 식용 굼벵이 생산․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령 굼벵이농장에서는 앞으로 식품으로서 안전성을 갖춘 굼벵이 생산을 위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평가 기관을 통해 검증받고 여러 형태의 가공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판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굼벵이에는 단백질 55%, 지방 17%가 함유돼 있고 칼슘과 칼륨 등 각종 미네랄 성분도 다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준 '동의 보감'에 따르면 굼벵이 효능은 다음과 같다. 간암, 간경화, 백내장, 당뇨, 탈모 질환을 개선시키고 체내의 독성을 배출시키며, 혈액 순환 촉진, 어혈 제거, 이뇨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졌다.
최근 굼벵이의 효능이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굼벵이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보령굼벵이농장은 생 굼벵이, 건조 굼벵이까지 상품화하여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앞으로 다양하게 굼벵이를 활용하여 굼벵이 굼벵이 환, 굼베이 분말, 굼벵이 엑기스 등등 선보일 계획 가지고 있다.
한편 보령굼벵이농장에서는 굼벵이 종자 분양 사업과 함께 귀농∙귀촌인을 상대로 소자본 굼벵이 사육 창업 상담 및 농장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