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나 민간기관에서 행사나 모임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현수막은 대부분 사용 후 소각 처리된다. 하지만 현수막 원단의 주성분이 플라스틱과 같은 폴리에스터(화학섬유)로 구성돼 있어 소각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과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사회적기업 ㈜최고의환한미소(대표 최환)는 현수막을 사용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 원단 ‘환수막’을 개발하고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환수막’은 신소재 개발을 통해 생산된 원단으로 방수, 구김으로 인한 탈색 현상이 적고 장기간 유지된다.
또한 기존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현수막 원단을 소각할 경우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사전 차단해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고의환한미소 최환 대표는 “평소 신소재 원단을 개발하여 기존 현수막이 가지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싶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원단 ‘환수막’을 통해 현수막이 제작되고 다시 재활용된다면 안일하게 생각했던 환경문제에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원단이 현수막 제작에 이용되고 기존 현수막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환경문화와 업사이클링에 대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고의환한미소는 지난 2013년 인천에서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사용 후 소각 처리되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가방, 구두 등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여러 단계의 공정을 거쳐 폐현수막을 가방, 구두, 파우치, 에코백 등 패션잡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현수막을 소각하여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