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협력 결정체 ‘RIC’ 기술발전과 지역경제 향상
전용두 센터장
산학 협력 결정체 ‘RIC’ 기술발전과 지역경제 향상
산학협력은 기업과 학교가 모두 윈-윈하는 경영의 또 다른 기법으로 국내에서도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지식과 자본의 지원이 가능한 기업간의 산학협력은 미래에도 적극 개발하고 지원해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지난 1990년대 해외에서 수학 후 귀국한 많은 이공계 분야의 고급인재들이 국내 대학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들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노력이 역대 정부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우수과학연구센터(SRC), 지역협력연구센터(RRC), 지역기술혁신센터(TIC), 그리고 지역혁신센터(RIC)가 그것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모두 대학의 자원을 활용해 기업지원과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중요 프로그램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해 왔다. 이중 RIC는 하드웨어지원 위주의 TIC와 연구지원을 주로 한 RRC의 기능을 합쳐 대학이 기업지원에 필요한 전방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산학협력 모형의 결정체로 진화하였고, 1995년부터 2008년 마지막으로 공주대 RIC가 선정되기 까지 전국 대학에 120여개의 센터가 선정되었다. RIC의 막내인 공주대학교 RIC는 지난 8년간 매년 10개 정도의 기업 기술과제를 수행하였는데 그 결과 자동차 관련 부분에서는 국내 대학 중 최고의 입지에 놓여 있다. 8년간 센터를 이끌고 있는 전용두 센터장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은 RIC가 오랜 시간 특화분야의 연구와 과제 해결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무엇보다 한 분야의 집중적인 연구와 역량 집중을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의 스펙 제정 과정에 기여함으로써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나 내장재의 기술력을 높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업체의 매출과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는 일등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용두 센터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 대학교에 RIC와 같은 장기적 인프라 구축 및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국내에는 전국적으로 약 40여 대학 RIC센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RIC는 정부지원과 민간부담(지자체 지원 포함)이 60:40의 비율로 사업비를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 내의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대표적인 조직으로서 RIC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며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했다. 연구자이기도 한 전용두 센터장의 이 같은 노력은 관련 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데 특히 충남의 산업 발전으로 인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전국 자동차 내장부품 생산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충남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구심점이 필요하고 공주대학교 RIC가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