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먹이사슬 정말 이 정도까지?
불황에 윤달까지….가구업계 울상 - 2012년 6월 13일 조선일보 B8면
불황에 발목잡힌 가구업계 해답은 역발상 - 2012년 6월 13일 아시아투데이
가구업계 공룡 ‘이케아’, TV 판매시장 뛰어든다– 2012년 6월16일 이데일리
최근 외국발 경제위기, 부동산경기침체, 주가폭락 등 경기불황과 관련한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가구업계 또한 불황에 최근 윤달까지 악재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로 경제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그리스 총선의 결과가 유로존 잔류의 가능성을 높여 코스피지수 등의 안정화를 가져왔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분위기가 오래 이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긴축과 구제금융 재협상 등을 둘러싸고 그리스 사태가 다시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 경기 침체로 인한 세계경제의 취약성이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가구업계의 현재 행태를 보면 살얼음판을 걷고 있을 만큼 위태위태하다. 가구업계 상위그룹인 H사, L사, F사의 동반 주가하락은 눈에 보이는 위험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다.
시스템가구 중소기업 에든가구의 CEO는 한국가구업계의 대기업이 R&D에 총력을 다하여 창의적인 시장을 이끌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중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착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기업이 단가를 내려 저가의 저품질 상품을 쏟아 내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한국 가구업계의 고객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R&D 투자로 혁신제품을 개발해온 한국 유망 중소기업 가구를 대기업의 무분별한 카피로 인해 애써 키워온 틈새시장을 내어줌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한국 가구업계의 전체적인 동반 저성장으로 이어져 쉽게 이케아와 같은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한국 가구 시장을 내어 줄 수도 있다고 예상된다고 전했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처럼 가구업계도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 가구업계가 공동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대기업의 업계 內 리더쉽과 창의적인 R&D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 가구기업간의 긴밀한 공조만이 동반성장과 침체에 빠진 한국가구업계를 살리는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소비자들의 혁신적이고 품질이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애용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