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보이스'‘본투비 괴물형사’ 장혁,종영 일문일답 인터뷰
OCN '보이스'‘본투비 괴물형사’ 장혁,종영 일문일답 인터뷰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7.03.1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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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더 다가가는 배우가 되겠다”
 

 

지난 12일(일) 종영한 드라마 '보이스'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느낄 시청자들에게 특유의 진중한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장혁은 <보이스>에서 타고난 촉과 동물적인 감각, 냉철한 판단력으로 범인을 검거하는가 하면, 절제된 액션과 강렬한 눈빛 연기로 매 회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스릴을 동시에 선사한 장혁과 <보이스> 종영 소감과 뒷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형사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어울렸다. 힘든 점은 없었나.
- 형사 캐릭터보다는 구조원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사후에 사건을 수사하면서 피의자를 검거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피해자가 속출하지 않도록 피의자를 검거해야 하다 보니 형사보다는 구조원 쪽이 더 강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감정적인 부분으로 많이 치우쳤던 것 같다. 현장에서 사건에 대해 체험을 하고 촬영을 진행 어떠한 대사를 전달 할 때에도 감정적으로 형사 캐릭터를 위해 어떤 일을 배웠다기보다는 이 사람을 왜 검거를 하고, 왜 저 피해자를 구해야 하는 생각에 좀 더 집중하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
 
▷ 대식이가 내부 공모자라고 스토리가 이어진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두 배우 모두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설득력 있는 연기를 위해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는지?
- 사실 처음부터 그런 스토리를 알고 있었다.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을 더 부여하기 위해 저뿐만 아니라 ‘대식’ 역의 백성현과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 대식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대식의 상황과 ‘진혁’의 입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했던 대식의 상황과 연민을 이해하고자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다.
 
▷ 이번 드라마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 얻은 것은 또 다른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고, 잃은 것은 밤낮없이 촬영하다 보니 가족들에게 할애할 시간을 잃어버린 것 같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 시청자들에게 “이 장면은 애드리브였다”라고 알아줬으면 하는 장면이 있다면?
- 버스 운전자를 구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포기해야 될 이유는 백 가지가 넘지만, 살아가야할 이유 한 가지만 생각해라. 그럼 내가 당신을 포기하지 않고 당신을 살려 나가겠다. 내 아들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하는 부분과 대식의 정체를 알고 격분했던 게 아니라 마음을 줬던 장면들 등 여러 부분에서 조금씩 첨가가 되었다.
 
▷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 약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보이스>에서 무진혁 팀장으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종방이 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시원섭섭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드라마 촬영 하면서 형사 분들, 경찰 분들이 참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신다는 것들도 많이 느꼈고, 또 형사 분들이 지금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면서 열심히 일 해주신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다른 캐릭터로 인사를 드릴 텐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그 동안 <보이스>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집에 갈 수 있겠네요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장혁은 오는 23일(목) 개봉을 앞둔 영화 <보통사람>에서 국가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 안기부 실장 ‘규남’으로 분해 냉혹한 악인의 표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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