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자발적인 참여로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킨다. 그것은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유지되도록 하는 사회적인 책임과 배려의 실천적인 표현이며, 나아가 자신이 과거와 현재를 있게 하는 공동체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주고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날로 각박해져 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마음과 물질을 나누어 주는 봉사활동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얼마 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에서 국가발전기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기학 회장은 1973년부터 군북면 명동이장으로 31년간 활동해오며 마을청소, 공동풀베기 등 봉사의 생활화에 솔선수범해 하며 2013년 제23회 함안군민상 봉사활동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노인의 날에 15년 이상 백미 기탁을 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의 5개 고등학교에서 1명씩 선별 5명의 학생과 가정이 어려운 학생 10명 등에게 장학금과 군북3·1운동기념사업회 성금과 박회장 사비를 들여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사비로 매년 300만원 정도의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박기학 회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소외된 계층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박시학 회장은 임대농사를 지으며 그것이 주 소득원으로 자신도 형편 넉넉하지는 않다. 자신의 편함보다 어렵고 소외 된 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2007년 함안군이장협의회회장, 2009년 바르게살기운동 함안군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군북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박 회장은 1972년 새마을 지도자를 시작으로 73년 이장을 맡아 마을회관이나 전기, 도로, 상수도 등 마을 전반적으로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함안군보건소와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기학)가 주최하고, 군북면 걷기운동 동호회(회장 이정희)와 군북면 체육회(회장 이병석)가 주관한 ‘군북면 걷기동호회 발대식 및 면민 건강 걷기운동 대회’ 열어 ‘면 동호회 발대식’과 백이산 숙제봉 둘레길 조성을 기념하는 ‘면민 건강걷기대회’가 함께 진행돼 군민 걷기 붐 조성과 주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박기학 회장은 “주민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내가 솔선수범하여 주민 모두가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하고 그로 인해 살기 좋은 군북면,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며 누군가는 해야 한다. 우리가 홀로 삶을 지탱할 수 없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이며 삶은 공유함으로서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박기학 회장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