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맛집]집밥 고수가 만들어주는 당산역 원이부엌
혼족들이 많아지고 트렌드에 따라 과하게 변화되는 음식문화 속에 요즘 괜찮은 먹거리를 찾기가 쉽지않다. 인스턴트 도시락으로 때우는 이들에게 집밥 같은 점심 한끼를 대접해주는 음식점이 당산역 주변에 나타나 직장인들에게 맛집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영등포구청역과 당산역 중간위치에 음식점 자리로는 최고의 자리는 아니지만 원이부엌은 SNS를 통해 하루 단일 메뉴만 점심에 제공하기 때문에 위치홍보는 중요해보이지 않았다.
원이부엌 SNS에 일주일 점심메뉴가 정해져 있고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하는 특성때문에 매장에서 메뉴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주인장은 단일메뉴를 준비하기 때문에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정성스럽게 할 수 있고 손님 또한 준비된 식사를 하러오기 때문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매장 내부는 2인석 테이블 두곳과 주방이 보이는 바에 10명 정도 앉아 먹을수 있는 곳이 전부다. 음식조리과정과 위생상태를 테이블에서 모두 확인이 되고 주인장의 간결하게 차려입은 유니폼은 정통일식 쉐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음식의 맛과 정성으로 평가해 달라는 말을 전하듯 절도있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오늘의 점심은 불제육보쌈정식, 점심메뉴로 부담스러울것 같은 이름이지만 개개인 쟁반에 간결한 반찬, 그리고 메인 요리인 불제육보쌈이 적당한양을 갖췄고 맛은 기사식당의 MSG가 잔뜩 들어간 불백 맛이 아닌 어머니가 해준 집밥 같은 강하지 않은 담백함이 느껴졌다.

밥량 반찬량 모두 과하지 않고 한사람이 딱 적당하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맛있는 점심한끼로 충분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편안함과 음식맛에 놀라고 가격에 놀랐다. 1인 식사 가격이 6,500원, 일반 소비 물가가 오르다보니 도심지역 평균점심 값이 7,000원대이며 직장인들이 즐겨먹는 도시락 배달과 편의점 도시락가격과 비교했을때 충분히 투자할 만한 메리트가 있다.
원이부엌은 식사가 끝나고 저녁시간에는 이자카야로 변신한다. 주인장의 경영철학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다. 요리에 열정이 있는 부지런함과 좋은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이 원이부엌만의 특수성으로 자리잡을수 있을 것이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이 직접 찾아가 본 결과 가격과 맛을 가장 높게 평가하며 미리 메뉴를 알고 음식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단일메뉴의 로테이션을 좋은 경영전략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작지만 선술집이 갖고 있는 아지트같은 매력을 느낄수 있어서 주인장의 고민과 전략이 돋보였다. 한끼 식사를 6,500원에 고급 일식 정식같은 대접을 느낄수 있는 건 주인장의 정성이라고 보고싶다. 이에 한국미디어뉴스통신은 원이부엌을 당산역 맛집! 착한맛집으로 인정한다.
https://www.instagram.com/y.mjung/ 원이부엌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