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가오는 2021년 귀농인구가 지난 2015년에 비해 17.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5년간 귀농·귀촌은 연평균 2.9%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등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021년 귀농가구는 2015년보다 17.2% 증가한 약 1만4000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보면 단순한 인구의 증가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생태계를 유지하게 하는 매개가 되고 있다. 다양한 재능과 전문성을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인의 갈등 해소, 협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농지 부족, 농지 규모화의 어려움 등에 관해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적 대응이 철저히 마련되어야 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지자체의 지원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보성군 역시 귀농·귀촌 지원책을 분주히 마련하고 있는 추세로 생산력 있는 인구 유입을 위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보성군은 귀농인들을 위한 귀농정착자금 지원, 귀농 교육훈련비 지원,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비 지원, 농지취득세 감면, 농가주택(빈집) 수리비 지원, 귀농인의 집 지원사업 등 귀농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있으며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지원, 농어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농어촌 진흥기금. 농촌주택개량사업 및 기타 다양한 융자사업 전개함으로써 교육, 보육 및 사회복지를 체계적,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시민 유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2019년까지 매년 2억원씩 지원받아 도시민 유치 전담기구 설치, 임시거주용 체류시설 조성, 빈집 및 농경지 DB구축, 귀농·귀촌 홈페이지 제작 및 홍보, 농촌체험 팸투어, 귀농·귀촌인 직거래장터운영, 지역사회 참여 및 재능나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처럼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홍보와 시책을 강화하고 있는 보성군 귀농귀촌 인구는 전국의 농업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귀농귀촌의 성지’로 불리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보성군이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위한 내실있는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보성군수, 조성면장, 벌교읍장 등 지역단체장들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종 주민 생활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현장소통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군의 도시행정과 농업기술은 타 지자체에 타산지석이 되고 있으며 이를 배우려는 다른 지자체의 발길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 지속적인 교류와 업무협약 등으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조성면의 식품가공업체인 성우식품 관계자는 “단체장들이 직접 마을을 돌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도 해주니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행정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더불어 영농후계자와 귀농·귀촌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지자체의 지원정책으로 지역의 농가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 지역의 농업경쟁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이용부 보성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기관단체장, 귀농귀촌협의회(회장 박해종)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군 귀농·귀촌지원센터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 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상담 및 정책지원 안내를 위한 사무실, 귀농·귀촌인의 정책지원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실, 도시의 예비 귀농·귀촌인이 일시적으로 거주하며 농촌의 문화와 농업을 체험 할 수 있는 단기체류시설 등으로 조성되어 정보교류와 화합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귀농 창업스쿨,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촌문화체험 팸투어, 청년 그린팜 원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2017년 광주·전남 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한 보성군은 보성군 귀농·귀촌인과 보성출신 수도권 향우회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시민 귀농·귀촌 유치에 힘을 모았다. 이 자리를 통해 귀농·귀촌 지원정책 상담과 함께 녹차 등 우수 농·특산물 홍보에도 힘을 모았다. 또한 지난 6월 23일에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도시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귀농·귀촌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귀농·귀촌 업무를 담당하는 군 담당자와 보성군귀농귀촌협의회 소속 귀농인이 준비과정, 정책 설명, 사례발표, 성공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도시민에게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