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감성적인 모습 삶의 맥락에서 해석”
“바다의 감성적인 모습 삶의 맥락에서 해석”
김정식 사진연구소 김정식 작가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정식 교수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물이 아닌 바다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 의식을 카메라 영상에 담고 있는 김 교수는 김정식 사진연구소(www.jsphoto.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바다만 30년째 찍고 있는 김 교수는 어부들의 생활 풍습과 애환, 바다의 아름다움, 바다가 가진 이중성, 질감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를 최대한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다 사진의 촬영 기법 중 본인이 만들어낸 표현 기법으로 셔터속도에 대한 강선에 흐름, 테크닉, 렌즈 적출 등 여러 기법으로 바다 본연에 이미지를 넘어 품고 있는 감성적인 모습까지 담아내고 있다.
숨쉬는 바다 1회 전시회는 1990년 충무로 갤러리 후지포토 싸롱에서‘어부의 생활상과 풍경’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고 2회 전시회는 1998년 같은 장소에서‘생활, 풍경,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삼았다.
3회 전시회는 2011년 열었으며‘해양환경에 대한 경각심’과‘썰물의 흔적 속에 남겨진 갯벌의 형상’파도와 물결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단순히 전통미학의 아름다운 순간만을 포착하는 것이 아닌 심미적 감성과 주관성의 보편성을 대입시켜 실리적이고 적극적인 결과론을 유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적 요소는 활동적이며 보다 적극적인 바다를 보여준다. 어부들이 고기잡이에 열중하고 선원들이 배를 조정하고 열심히 일하는 근로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켜 자긍심이 충만하도록 표현했다.
김 교수의 사진에 나타나는 특징은 구도가 화면을 더욱 안정적으로 감싸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늘 자신이 태어나 성장한 마음의 고향인 바다만을 지속적으로 촬영했다.
김 교수는 “사진은 눈으로 손으로 찍는 게 아니며 발로 찍는 거다. 그만큼 이동과 촬영 장소, 사물에 대한 컨텍이 중요하다”면서“기성세대 뿐만아니라 젊은 층이 사진을 취미로 많이 배우고 있는데 무엇보다 사진의 좋은 점은 집중력과 표현력이 향상되며 이동거리를 직접 다녀야 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경원대학교 문화학부 디지털사진미디어에 출강하고 있는 김 교수의 이력 또한 화려하다. 대한민국 사진대전, 서울시 사진대전 초대작가와 한국영상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사진작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 한국인 대상 대통령상과 한중일 예술문화상 교육 대상,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바다를 배경으로 자란 추억을 생각하며 어떻게 예술적이고 미학적인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사진에 혼을 넣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자연인 바다를 재조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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