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립선, 관절염, 신장질환에 효능이 있는 아열대작물이 국내재배가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자라는 캣츠휘스커라는 작물로 녹차처럼 우려서 차로 마시면 그 효능을 볼 수 있다. 일명 자바차라고 부른다.
이미 아열대작물인 그라비올라, 핑거루트를 국내재배로 성공한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보경농원에서 캣츠휘스커 재배에 성공하면서 전립선, 신장질환, 통풍, 관절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보경농원 정철희 대표는“보경농원은 원예사업 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능성 식물 그라비올라, 핑거루트, 자바차를 국내에서 최초로 재배하여 필요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고양이수염풀로도 불리는 캣츠휘스커는 동남아지역에서 이미 수세기동안 약으로 사용된 약초로 당뇨, 통풍, 신장질환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7~8g을 물2L에 5~10분간 우려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된다. 일반 녹차의 맛과 비슷하며, 향이 풍부한 특징이 있다. 최근 연구 결과 통풍, 신장질환, 전립선, 당뇨, 고혈압, 간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뇨현상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칼륨, 염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항산화, 이뇨제, 항알레르기, 항염, 항박테리아의 역할을 한다.
보경농원에서는 소비자들의 편리를 위해 잎과 줄기를 수확 후 볶은 후에 티백으로 생산하여 사무실, 가정, 병원 등에서 간편히 자바차를 맛볼 수 있다.
이런 아열대작물을 국내재배로 성공하다 보니 지난 8월18일에는 SBS 생방송 투데이에 보경농원이 우리나라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한 자바차(고양이수염차)로 방영되기도 했다. 보경농원 정철희 대표는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수차례의 실패를 거치면서 10여년 전 그라비올라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국내재배하고 핑거루트 또한 마찬가지로 국내재배에 성공했습니다. 국민들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고양이수염풀 즉 자바차 재배에도 오랜 연구 끝에 성공 하였습니다.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작물의 연구·재배와 각종 가공제품 개발 등에 끊임없이 노력하며, 소비자들의 건강증진과 국내 화훼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나갈 것입니다. 보경농원의 기능성 식물을 건강상의 이유로 찾은 사람들이 회복된 모습을 볼 때 더욱더 소비자들을 위해 국민건강을 위해 더욱 정진해야겠다고 매일 같이 생각하고 큰 보람도 느낍니다” 라고 밝혔다.
고기능성 특화작물 연구·재배·보급에 헌신하고, 원예·화훼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끌면서 가공제품 연구·개발 및 소비자 건강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과 2016 고객만족&대한민국 대표 BRAND 대상(스포츠동아 주최·주관)을 수상하기도 했다.